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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의 전쟁' 서울시장 투표율 결정할 4대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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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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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소희 기자) 이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 45%가 여당과 범야권의 희비를 가를 기준점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요인들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투표율이 45%를 상회할 경우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유리하고, 45% 이하일 경우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나 후보에게는 한나라당이라는 든든한 조직과 흔들리지 않은 고정표가 있다는 점 등이 감안된 분석이다. 반면 박 후보는 한나라당의 철옹성과 같은 조직을 뚫으려면 젊은 유권자와 부동층의 '바람'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및 정치 관련 전문가들은 투표율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의 지원 사격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의 공격적 변신 여부 △청와대 내곡동 사저 의혹의 전개 추이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 등을 꼽고 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안 원장이 박 후보 손을 잡고 유세를 하는 것만으로도 투표율이 5% 포인트 이상 올라갈 수 있다"며 "박 후보에게 유리한 젊은 표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 후보가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안풍(安風) 카드를 써야 한다는 얘기다. 박 후보가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세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부동층으로 이탈한 젊은층의 표심이 안 원장의 등장으로 다시 박 후보에게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 후보가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당하고 있지만은 않겠다"고 밝히며 적극 대응하기 시작한 것도 투표율을 좌우할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홍 소장은 "한나라당의 거친 공세에 박 후보가 원칙적인 대응을 해왔는데 이게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기존 정치권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집착하다유권자의 실망을 샀다는 것이다. 이런 견해는 박 후보가 이제부터라도 나 후보의 송곳 같은 공격을 시원하게 되받아친다면 박 후보에게서 멀어진 유권자들의 발길을 다시 붙잡을 수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최근 청와대가 이런저런 의혹으로 시끄러운 것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요소다. 여태까지 재·보궐선거는 정권을 심판하는 정서가 강하게 반영돼 왔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박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이나 범야권이 청와대 내곡동 사저 의혹과 같이 반(反) 이명박 정서를 자극할 수 있는 공세를 취한다면 시민들의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보팅 어게인스트(Voting Against·자기가 좋아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보다 싫어하는 후보 혹은 정권을 낙선시키기 위해 투표장에 가는 현상)' 현상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물론 투표율이 45%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 박 후보가 나 후보 측이 제기한 의혹을 시민들이 납득할 만큼 해명하지 않을 때다.

전문가들은 박 후보가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이 천억 원 가까이 되는데도 "사적으로 쓰지 않았다"고 말하는 건 부적절했으며 박 후보의 지지율이 흔들리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윤희웅 한국사회 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네거티브 공세가 치열해질수록 젊은층의 투표 의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가 분명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나 후보와 박 후보가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래 나 후보가 주도권을 쥐어왔고 박 후보를 거의 따라 잡았다"고 평가했다. 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는 게 가시화되면서 박 후보를 지지했던 시민들의 투표 의지도 위축됐다는 말이다.

이를 종합하면 나 후보는 지금과 같은 스탠스를 유지하는 게 선거에 이로운 반면 박 후보는 어떻게든 지금과는 다른 국면으로 선거 판도를 이끌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최근선거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이제는 변수가 아닌 상수로 바라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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