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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본부장에게 듣는다] 與도 野도 최대변수는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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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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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성훈, 장용석 기자) 뉴스1은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를 8일 앞둔 18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의 선대본부장을 각각 만나 점차 격렬해지고 있는 선거에 대한 자체 평가와 향후 전략에 대해 들었다.

나 후보 측 선대위 공동 총괄본부장인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과 박 후보 측 상임선대본부장인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뉴스1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박 후보 지원 여부와 관련해 각각 "정치를 하려면 국민 앞에 생각을 밝히고 평가받아야 한다", "안 원장의 박 후보 지원은 두 사람 간에 서로 '이심전심'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나 후보 측 이성헌 본부장

이성헌 본부장은 이날 안철수 원장의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지원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대해 "안 원장이 정치에 뜻이 있다면 현장에 나와 국민 앞에 자기 생각을 밝히고 평가를 받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내 친박(親朴ㆍ친박근혜)계인 이 본부장은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뒤박 후보에 대한 검증공세가 나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에 대해선"검증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계량하긴 어렵지만 TV토론을 통해 박 후보의 자질 등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나오면서 박 후보의 지지층이 이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박 후보에 대해 "평소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희망제작소' 일도 함께한 적이 있지만 시장이 되려면 검증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 후보에 대한 검증과 관련해선"나 후보 개인에 대한 검증은 그동안 국회의원 선거 등을 치르며 상당 부분 걸러졌다"며 "사람이기 때문에 흠결이 없지 않겠지 만은 나오지 않은 흠결을 갖고 얘기할 순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논란 등 여권의 선거 '악재'와 그에 따른 야권의 공세에 대해선 "선거엔 왕도(王道)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해법도 없다"며 "그러나 야당이 닥치는 대로 여당을 공격하고 정권 심판론으로 끌고 가려는 점은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중반전에 돌입한 현재의 선거 판세에 대한 물음엔 "초박빙"이라며 "나 후보와 박 후보의 여론 지지율이 굉장히 근접하게 가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나 후보가 더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고 답했다.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과 관련해선 "같은 당 소속으로서 당의 요청에 따라 나 후보를 돕는 건 당연하다"고 전제한 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혼선이 오지 않도록 조용한 행보를 해왔지만, 대통령 임기 말엔 차기 정권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박 전 대표의 최근 행보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자기 행보를 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선거운동 중반 전략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조용한 선거'로는 박빙 판세를 깰 수 없다"고 말했음에도 불구, 당초 계획대로 '조용한 선거', '차분한 선거'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소속인 오세훈 전 시장의 사퇴로 치러지는 만큼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 게 당연하다"며 "사람들을 동원해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 이인영 본부장

이인영 본부장은 이날 안철수 원장의 박 후보 지원 여부와 관련,"캠프 차원에서 안 원장에게 지원 요청을 하느냐 마느냐 식의 정치공학적, 선거전략적인 접근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문제는 안 원장과 박 후보가 오랫동안 유대와 정신적 교감을 이뤄온 만큼 '이심전심'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중반전에 들어선 때에 즈음해 이뤄진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뒤"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 측의 네거티브전은 스스로를 낭떠러지와 파멸로 모는 지름길"이라며 "한나라당은 전투에서 이기고 있다고 좋아할지 모르지만 전쟁에서는 파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한나라당 측 네거티브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은 일시적인 평가로, 네거티브는 결국 심판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또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전략은정상적인 후보 검증이 아니라 정치 환멸을 조장해서 투표율을 떨어뜨리고 여당 지지층을 단속해 선거를 이기려는 악의적인 전략"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본부장은 이에 대응하는 향후 선거전략과 관련, "한나라당의 근거 없는 흑색비방이나 중상모략, 인신공격성 막말에 대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이 본부장은 본격적으로 중반전에 돌입한 현재판세에 대해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전략에 시민들이 입을 닫고 일시적으로 거리를 두는 등 지지유보층이 늘어나면서 두 후보의 격차가 줄었다"며 "하지만 지난 4년간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실망, 오 전 시장의 실정에 대한 평가가 없어진 게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현장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청산하고 심판하겠다는 열망이 강렬히 유지되고 있다"며 "투표장에서 이런 열망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본부장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선거 지원에 대해선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 상당히 나타날 수 있다고 봤는데 오히려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선거전 속에 묻혀 버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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