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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야구하기 위해 매주마다 왕복 900km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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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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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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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나 이런 사람이야’(1) 동아오츠카 한창식 선수

↑ '1회 직장 야구 선수권'에 참여한 동아 오츠카 '포카리 블루웨이브즈' 선수단.
↑ '1회 직장 야구 선수권'에 참여한 동아 오츠카 '포카리 블루웨이브즈' 선수단.
프로야구와는 달리 보통 사회인 야구 경기는 두 시간 동안 7회 경기로 진행된다. 두 시간 야구하기 위해 왕복 900km를 달리고 5시간 동안 고단한 몸을 이끌고 KTX에 타야 한다면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이번 직장 야구 선수권 대회에 참여한 어느 한 선수의 이야기다. 그 주인공은 동아오츠카 '포카리 블루웨이브즈' 소속의 한창식 선수다. 한 선수는 이번 대회 참여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왕복 900km를 오간다.

야구의 도시 부산에서 태어난 한 선수는 어릴 적 꿈이 야구선수였을 정도로 야구에 흠뻑 빠졌다. 한 선수는 야구부 활동은 하지 못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사회인 야구 선수로 활동하며 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이었다.

한 선수는 1997년 동아오츠카 부산지점에 입사해 부산 사회인 동호회 팀에 가입해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다. 직장 야구 동호회를 부러워했던 한 선수는 2009년 동아오츠카 인천지점을 중심으로 직장 동호회를 만든다는 소식에 부산에서 달려왔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직장 내 선후배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주 900km가 넘는 거리를 왕복하고 있다. 모두가 미친 짓이라고 손가락질하겠지만 한 선수야말로 사회인 야구 열풍의 현주소다.

한 선수는 "막상 가입은 했지만 부산 안양간 거리가 거리인지라 매주 참석은 못합니다만 특별한 일 아니면 그냥 KTX에 몸을 던집니다"면서 "그렇게 경기가 끝나면 팀원들과 사우나하고 밥 한 끼 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다시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 와 일주일을 마감하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주말에 여자 만나는 것보다 야구가 더 좋아서 아직 마흔인데도 총각입니다"면서 "야구랑 결혼해서 20년은 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쑥스러워했다.

한 선수는 이번 대회 클린업트리오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6강 웅진코웨이전 2타수 1안타 볼넷 2개 2득점 3도루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 선수의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인 야구인의 열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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