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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스마기 ECB 집행위원은 비토리오 그릴리 재무부 고위관리, 이탈리아 중앙은행의 파브리지오 사코마니 부총재와 함께 오랫동안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
비니 스마기 집행위원이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에 임명된다면 이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간 외교적 갈등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랑스는 드라기 ECB 총재를 수락하면서 이탈리아의 ECB 집행위원 자리를 프랑스에 내놓을 것을 요구해 왔으나 비니 스마기 집행위원은 이를 거절해 왔다.
프랑스는 프랑스 출신인 현재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ECB에서 물러날 경우 ECB 내부에서 프랑스 입지가 약화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제안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보수적 성향의 비니 스마기 집행위원이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와 이탈리아 금융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자국 은행들의 자본확충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비니 스마기 집행위원과 이탈리아 중앙은행측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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