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심의기능 강화…조직개편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 업무를 세분화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애플리케이션(앱) 등 뉴미디어전담팀을 만드는 등 심의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방통심의위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사무처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11월15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12월 초 공표·시행한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조직개편을 통해 인사, 전산 등 지원 부서를 통합하고 심의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는 세분화, 전문화한다.

기존의 운영지원국을 없애는 대신, 그 기능을 신설팀인 운영지원팀과 기획조정실로 통합·이관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심의 관련 부서 기능도 개편된다.

방송심의국의 경우, 기존의 지상파방송심의팀을 ‘지상파텔레비전심의팀’과 ‘지상파라디오심의팀’으로 나눠 지상파텔레비전방송과 지상파라디오·DMB 심의를 각각 전담토록 한다.

유료방송심의팀 역시 1팀과 2팀으로 나누고 '유료방송심의1팀'은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 채널 심의를, '유료방송심의2팀'은 일반 등록채널 심의를 각각 담당한다.

통신심의국에는 SNS, 모바일 앱 등의 신규 서비스와 콘텐츠 심의를 전담하는 ‘뉴미디어정보심의팀’을 신설한다.

방통심의위는 전기통신회선을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 및 콘텐츠 중 일반에게 공개·유통되는 정보에 대해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권익보호국은 그동안 분산적으로 수행했던 시청자·이용자 대상의 활동들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도록 개편키로 했다. 정보건전화지원팀과 각 실국별로 수행해온 방송통신 민원 기능을 총괄 수행하는 ‘민원상담팀’을 신설해 시청자·이용자 대상으로 추진해온 각종 사업들의 성과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조사와 연구 기능을 수행할 조사연구실도 신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