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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양승호 '믿음 야구' 빛 보나... 사직서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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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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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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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롯데자이언츠
양승호 감독.ⓒ롯데자이언츠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 인천 SK 와이번스가 결국 끝까지 갔다. 롯데 양승호 감독의 '믿음 야구'가 빛을 내기 시작했다.

롯데는 20일 인천문학구장서 열린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PO) 4차전서 SK를 2대 0으로 꺾으며 영봉승을 올렸다. 3대 0으로 영봉패한 3차전의 복수를 한 셈이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롯데를 살린 건 손아섭과 이대호였다. 타격감은 좋았지만 승부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페넌트레이스 같지 않은 활약으로 팬들의 실망을 샀던 두 선수를 양승호 감독은 끝까지 믿었다.

5회초 1사 2루에서 김주찬이 중견수 앞 안타로 2루에 있던 조성환을 3루까지 진루시켰다. 김주찬은 SK 수비들이 중계플레이를 하는 동안 2루로 과감한 달렸고 SK 포수 정상호는 홈플레이트를 비우고 2루에 뛰는 김주찬을 잡기 위해 송구했다. 3루 주자 조성환은 홈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SK 투수 윤희상은 정상호의 빈자리를 매우면서 조성환을 홈에서 태그 아웃시켰다.

아쉬움이 남는 주루플레이 다음 손아섭이 2사 2루에서 등장했다. 득점권에 빠른 주자 김주찬이 살아있었지만 롯데 공격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였다.

중요한 승부처마다 성급한 승부를 했던 손아섭의 모습은 이날 찾을 수 없었다. 조성환을 태그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가락에 경미한 상처를 입은 윤희상은 포크볼이 말을 듣지 않았다. 볼카운트 2-2까지 가는 등 공을 많이 보는 손아섭은 윤희상의 실투를 유도했고 포크볼의 떨어지는 각도가 현격히 줄어든 윤희상의 5구를 결대로 밀어 쳐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가 부진을 깨끗이 씻고 PO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1대 0의 불안한 리드를 2대 0으로 벌리는 1타점을 솔로 홈런은 결국 이날 SK의 추격의지를 꺾는 쐐기 점수가 됐다. 이영욱의 시속 107㎞의 느린 커브에 자기 스윙을 가져간 이대호는 그간 PO서 부진했던 성적에 대한 부담감까지 날려버린 듯 했다.

롯데 투수진도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의 선발 크리스 부첵이 4회말에 조기 강판되고 '에이스' 장원준이 뒤를 이었다. 그는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고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1차전 선발로 나와 5이닝 9피안타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마무리 김사율의 배짱도 빛났다. 9회말 2사 1·2루에서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5차전은 22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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