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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 투자자의 13년 동안 수십 배 수익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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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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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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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차이나]전화와 컴퓨터 음성서비스 이용해 주식분석하고 매매

올해 36세인 장보어(張博) 씨. 그는 8살 때 두 눈 모두 실명(失明)했다. 어둠 속에서 살던 장씨는 1998년, 우연히 1만위안(약17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지금, 장씨의 주식계좌는 수십만위안(10만위안은 1700만원)으로 늘어나 있다.

100명 중에 95%는 돈을 잃고 4% 정도는 원금을 유지하며 1%도 안되는 극소수만이 돈을 버는 주식투자. 앞을 전혀 볼 수도 없고 주가의 오르내림도 볼 수 없는 장씨가 수십배의 수익을 올리며 '고수 꾸민(股民, 주식투자자)'이 된 비결은 무엇일까.

장씨도 처음 주식에 투자했을 때는 손해를 봤다. 몇 차례 손해를 보면서 점차 자신에 적당한 투자원칙을 발견했다. "주식을 산 뒤 50~60% 정도 상승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도한다"는 게 그의 투자 원칙. 장씨는 "주식을 살 때 정해놓은 투자기간 안에 주가가 목표한 50~60%까지 상승하지 않을 경우에는 일단 주식을 판다. 주식을 팔았는데 주가가 올라도 개의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런 원칙에 따라서 그는 여러번 큰 이익을 냈다. 2002년에 주당 4위안에 샀던 한 주식은 5년 뒤인 2007년에 13위안으로 3.25배나 오른 뒤에 매각했다.

장씨는 또 주가 상승의 잠재력이 있는 주식을 발굴하는데도 노력한다. 그는 "2007년에 대부분의 주식이 상승했는데 중궈리앤통(中國聯通, 이동통신회사) 주가는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과감하게 주당 6.1위안에 샀다. 3개월여가 지난 뒤 10.8위안에 팔아 77.04%의 수익을 남겼다. 중궈리앤통을 매도한 뒤 주가는 12위안까지 더 올랐지만 너무 일찍 팔았다고 후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씨는 평상시에 한의(漢醫) 관련 일을 한다. 주식투자자들을 진맥해보면 초단기투자를 하는 꾸민들은 혈당치가 높고 고혈압 증상이 나타난다. 단기 투자를 하는 꾸민들은 소화기 계통이 좋지 않다. 지나친 긴장으로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장기 투자가 건강도 챙기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투자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주식시장은 인생과 같다. 살다보면 기쁜 일과 슬픈 일, 어려운 일 등을 겪는 것처럼 주식시장도 폭락하기도 하고 급등하기도 한다. 폭락할 때 공포에 빠지거나 급등할 때 흥분하는 것은 주식투자에서 실패할 우려가 높다. 어려운 일이 지나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를 생각하면서 장기투자를 하면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눈으로 주가 그래프를 볼 수 없는 장씨는 전화나 컴퓨터 음성서비스 투자프로그램, 그리고 친구 등의 도움을 받아 주식을 분석하고 매매한다.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쓸 데 없는 것은 보지 않고 중요한 것만 보는 능력이 생긴 것일까. 13년째 꾸민 생활을 하고 있는 장씨는 22일(토) 밤9시(현지시간), 징샤(寧夏)위성텔레비젼의 '매일 좋은 주식시장(股市天天向上)'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터득한 '수십배 이익을 낸 성공 주식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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