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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보험업 진출…녹십자생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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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택 기자
  • 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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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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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현대차,은행 外 금융 전부문 진출..NH+현대차 진출 생보사 경쟁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녹십자생명을 인수한다. 현대차그룹은 보험업 진출로 은행을 제외한 금융업 전 부문에 계열사를 갖게 됐다.

보험업계는 농협 공제부문의 보험사(NH생명, 화재) 전환과 현대차그룹의 생명보험업 진출 등으로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21일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생명 지분 93.6%(보통주 기준)에 대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계열사 중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 현대커머셜이 각각 37.4%, 28.1%, 28.1%의 지분을 사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90.7%의 지분을 우선 사들인 뒤 녹십자홀딩스의 특수관계자 등이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2.9%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실사를 통해 인수가격을 확정한 후 올 연말까지 지분인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며 예상 인수 가격은 2400억원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제조부문의 대표 계열사인 현대차가 인수 주체에서 빠진 것은 현대건설 인수 과정의 자금부담과 장기적으로 지주사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금융계열사 중 현대캐피탈이 아닌 현대커머셜이 선택된 것은 합작 파트너 GE의 양해를 구하는 문제와 최근 카드시장의 혼란, 해킹 사태의 수습 과정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녹십자생명 인수를 통해 금융소비(할부금융, 카드)에서 투자(증권)와 저축(생명)까지 금융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즉 2001년 다이너스카드(현 현대카드), 2008년 신흥증권(현 HMC투자증권)에 이은 녹십자생명 인수로 은행을 제외한 금융업을 모두 영위하는 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

또한 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 등 수직 계열화한 자동차와 철강 부문, 현대건설과 현대엠코를 축으로 한 건설 부문에 이어 금융이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의미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15만명의 임직원을 비롯해 기존의 자동차 및 금융계열사 고객 등을 기반으로 녹십자 생명의 규모를 단기간에 키워서 다른 금융 계열사와 시너지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녹십자생명을 통해 퇴직연금, 보장성보험 등을 강화할 것으로 에상된다.

녹십자생명은 지난해(2010년4월~2011년3월) 1조361억원의 매출(영업수익)을 통해 52억원의 순익을 거둔 중소형 생보사다. 녹십자그룹 쪽에 넘어가기 전에는 대신증권 계열의 보험사였지만 외환위기 등을 거치며 녹십자로 주인이 바뀌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해 고 정주영 명예회장 시절의 그룹 외연을 갖추면서 동시에 삼성그룹을 넘어 재계 1위로 가기 위한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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