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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서비스는 3G, 요금은 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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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연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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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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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35)는 얼마 전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폰'을 구입했다. 판매점 직원들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이다. 조만간 3세대(3G) 스마트폰이 없어 진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당분간 4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아직까지 4G 중계기가 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판매직원이 곧 서비스 된다는 소리만 믿고 덜컥 구매했다"며 "당분간 서비스도 이용하지 못하면서 비싼 4G 요금을 낼 수 밖에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 유치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크고 작은 이용자 피해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LTE폰에 판매 장려금이 집중되면서 현장에선 무리한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탓이다.

LTE는 아직까지 전국적인 서비스가 안된다. SK텔레콤은 서울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보다는 서비스 커버리지가 넓지만 전국망을 갖추기 위해선 좀 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섣불리 LTE 요금제에 가입했다가는 몇달 동안 LTE 서비스를 쓰지도 못하면서 엉뚱한 요금만 내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장거리 출퇴근자라면 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근무지의 4G 가능여부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 여기에 5만원 이상 3G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제공돼왔던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모르는 이용자도 적지않다.

가입자 유치경쟁에만 혈안인 일부 판매점과 정보를 제대로 확인도 안 한 채 가입한 소비자들 탓만은 아니다. 현재 어떤 통신사도 정확한 지역별 LTE 서비스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4G 중계기 구축작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정확한 서비스 일정을 내놓을 수 없는 이유도 있지만 일부 지역에만 제한돼 있는 4G 서비스를 공공연히 떠벌일 필요가 없다는 계산도 작용한 결과다.

정부가 나서서라도 지역·통신사별 LTE 서비스 현황 정보를 공개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규 통신 서비스가 건전하게 뿌리를 내기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에게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우선돼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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