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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토요타 제치고 세계1위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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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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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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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짝1위 가능성..GM-토요타 순

폭스바겐, 토요타 제치고 세계1위 오르나
독일 자동차기업 폭스바겐이 올해 일본 토요타의 부진을 틈타 세계 1위 자동차 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반면 토요타는 미 제너럴모터스(GM)에도 밀린 세계 3위권으로 추락할 전망이다.

JP파워, IHS오토모티브, PwC오토팩츠 등 세계적 시장조사업체들은 일제히 폭스바겐의 1위 등극을 예상했다. 토요타가 올해 일본 대지진과 엔고 여파 등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지만 폭스바겐은 신흥시장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생산과 판매 모두 약진했다는 이유에서다.

JP파워는 올해 폭스바겐이 전세계에서 780만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10.5%를 차지하는 가운데 GM이 720만대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IHS오토모티브와 PwC오토팩츠도 폭스바겐의 1위, GM의 2위를 기정사실로 봤다.

토요타의 순위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JD파워는 토요타가 올해 670만대를 판매, 680만대의 르노닛산에 밀린 세계 4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다른 두 조사업체는 폭스바겐 GM 토요타의 3강을 예상했다.

폭스바겐의 세계1위는 폭스바겐과 업계 모두에게 극적인 변화다. 폭스바겐은 2006년만 해도 과도한 고용비 부담과 내부 갈등 탓에 대규모 상각을 해야 할 정도로 사정이 어려웠다.

그러나 문제를 털어낸 폭스바겐은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2008년 마틴 빈터코른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토요타를 잡겠다고 선언했다. 당시만 해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는 드물었다. 두 회사 사이엔 연간 판매량 300만대라는 격차가 있었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자사 브랜드에 동일한 플랫폼(차체)을 적용,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등 자체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했다. 게다가 올해는 일본 지진과 같은 외부 변수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세계1위를 예상한 시기보다 7년이나 빨리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토요타와 GM이 1위를 두고 각축을 벌이던 자동차 업계는 의외의 최강자를 만난 셈이다. 나이젤 그리피스 IHS 오토모티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폭스바겐이 핵심 생산라인에서 정말 잘 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순풍을 타고 있으며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 시장에서도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폭스바겐의 세계 1위가 2012년까지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내년 토요타가 기력을 회복하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포르쉐 인수나 일본 스즈키와의 합작 사업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제프 슈스터 JD파워 전망·분석 부문 국장은 "토요타가 돌아오면 내년엔 더욱 치열한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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