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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친박'선언에 서울대 "보직교수가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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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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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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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안 원장행보에 '폴리페서' 지적도...일부선 '대선 출마 지지'

안철수 원장과 박원순 후보가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아띠 수피아홀에서 후보단일화 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며 포옹을 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안철수 원장과 박원순 후보가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아띠 수피아홀에서 후보단일화 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며 포옹을 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4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서울대 내부에서는 안 원장의 잇단 정치행보에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초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이후 서울대 측에 학교일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잇단 정치적 행보를 보이는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대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교수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24일 "평교수가 누구의 선거운동을 돕는다든지 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서울대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대학원장으로 오신 분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건 부적절하다는 시각이 많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인이 학장회의에서 학교일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다시 정치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교수들 사이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고 지적했다.

서울대의 또 다른 교수도 "(교수가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일반적으로 폴리페서다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 않나"고 꼬집었다.

서울대생들 사이에서는 안 원장의 정치행보를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학생들은 "폴리페서"라며 비판하는가 하면 또 다른 학생들은 "대선까지 나와 주셨으면 한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 서울대 학부생은 "국립대 교수로써 누릴 것은 다 누리면서 정치판 기웃거리는 건 부적절하다"며 "서울대는 학문의 전당"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학부생은 "지원 결정은 사실상 대선 출마선언이 아닌가"라며 "절묘한 타이밍에 치고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의 정치적 행보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공대에 재학 중인 한 학부생은 "안철수 원장이 대선에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만약 나온다면 박원순 후보가 시장이 되는 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모씨(26)는 "안철수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안 원장이 (정치에 뛰어들면) 상처받을 거라고도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선에 나와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원장은 지난달 6일 후보 단일화 당시 "선거운동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최근 서울대 학장회의에서도 "앞으로는 학교일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거듭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안 원장이 국립대 교수 신분을 유지한 채 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는 것은 현행법상 제제 근거는 없다. 서울대 학칙에도 별도 규제 근거가 없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1시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 희망캠프에서 박 후보와 만나 자필로 쓴 응원편지를 건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앞서 안 원장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박 후보와 회동을 가진 이후 지난 23일 박 후보 캠프 측에 선거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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