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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재선 성공...보톡스 대통령 이미지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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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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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AFP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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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전체 투표의 24%가 개표된 가운데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53% 지지율을 확보해 2위의 야권후보를 17%포인트이상 앞서며 일찌기 승기를 굳혔다.


플로렌시오 란다소 내무장관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득표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최대 유권자를 보유한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개표가 거의 끝났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 민주주의가 시작된 1983년 라울 알폰신 전(前) 대통령의 득표율 52%도 훌쩍 웃돌 전망이다.


'페론주의' 계승자인 페르난데스는 야권 후보인 에르메스 비네르 산타페 주지사를 비롯한 나머니 6명 후보들과 사상 최대의 득표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도심에 위치한 5월광장(Plaza de Mayo)은 페르난데스를 지지하는 수천명으로 가득 찼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남미에서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여성 대통령에 이름을 올렸다.


페르난데스가 소속된 '승리를 위한 전선(FPV)' 를 포함한 중도 좌파연정 역시 이날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다수의 의회 의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날 총선을 통해 아르헨티나는 연방하원의원 가운데 절반인 130명, 72명 연방상원의원의 3분의 1인 24명, 23명의 주지사 중 9명을 선출했다.


연방 상·하원에도 범여권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의회도 장악할 것으로 관측됐다.


페르난데스가 승리를 확정지으면 남편이자 전임자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의 임기까지 합쳐 '키르치네르 패밀리'가 내리 12년간 집권하게 된다.


취임 초기 지지율이 급락하던 페르난데스는 이후 공격적인 어조를 다소 누그러뜨리면서 이른바 '미망인'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인기도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페르난데스의 러닝메이트인 아마도 보우도우 경제장관과 함께 글로벌 경제 위기에 적절하게 대처해 높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한 것도 재선의 성공비결로 꼽힌다.


또집권당의 페론주의가글로벌 경제 위기에 빛을 발한 측면도 없지 않다. 페르난데스 정부는 위기로 인해 일반 시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긴축정책이 아니라 정부지출을 확대했다.


그는 개인연금 펀드를 국유화하고 대두유 수출관세를 높이며 밀과 옥수수 수출쿼터를 적용하는 등 친서민적 정책을 주도했다.


하지만 올해 12월 페르난데스가 주도하는 차기 정부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치 않다.


아르헨티나의 주요 수출품인 원자재 시장은 글로벌 침체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채무위기로 인한 아르헨티나 경제성장 둔화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또한미국 달러에 대한 자국 통화 페소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시장 유동성을 높여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보톡스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도 쉽사리 떨치기는 힘들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는 동안 11만 달러를 주고 구두 20켤레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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