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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 황금어장 노린 불법조업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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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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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박효익 기자) 서해상의 황금어장을 노린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조업은 중국어선뿐만 아니라 우리 어선에 의해서도 행해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24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22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방 86㎞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 혐의로 중국어선 A호(쌍타망, 강선, 승선원 13명)를 검거했다. 해경은 주말 총 4척의 중국어선을 EEZ어업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달 초 중국 산동성을 출발해 EEZ 외측 수역에서 조업을 하다 기상악화를 틈타 우리 측 EEZ로 넘어와 불법으로 조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중그물을 사용하거나 어획량을 축소 보고했으며, 조업일지 부실기재, 무허가조업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EZ 해역에서 불법조업으로 군산해경에 붙잡힌 중국어선은 이달에만 총 11척에 이른다.이들이 해경에 남부한 담보금은 5억원에 달하고 있다.

올해 들어 검거된 중국어선은 총 28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척에 비해 60% 가량 늘었다.

해경은 또 23일 군산시 연도와 개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10여척이 허가 외 어구를 적재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20일에도 인근 해상에서 9톤급 개량안강망 어선 B호 등 4척에 대해 허가 외 어구를 적재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적발한 바 있다.

이들 선박은 야간을 틈타 무허가 조업을 위해 출항했으나, 인근에서 감시 중인 해경 경비함정의 검문에 덜미를 잡혔다.

조업선의 경우 무분별한 조업을 막기 위해 구역과 사용할 수 있는 어구가 엄격히 정해져 있으며, 각 어구마다 조업금지 기간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시기별 조업 어종이 다른데다 조업 금지기간 중 손실을 피하기 위해 허가 외 어구를 사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해경은 올해 들어 허가 외 어구 적재 등의 혐의로 총 69건, 102명을 적발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서해상에 멸치와 고등어, 조기 등 여러 어종의 황금어장이 형성돼 있고, 우리 어선들이 만선을 기록할 만큼 많은 고기가 잡히고 있다”며 “관할 내에서만 하루 평균 약 200여척의 중국 어선이 EEZ 내·외측에서 조업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24시간 감시 임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어선이 집중적으로 조업을 하게 되면 어장 파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불법조업의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어 지속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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