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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전기'보니... "잡스에게 대학은 무엇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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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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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 듬뿍, 전기 <스티브 잡스> 24일 발매

(서울=뉴스1 한상령 인턴기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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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에도 나의 무언가는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고 싶군요. 그렇게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어쩌면 약간의 지혜까지 쌓았는데 그 모든 게 그냥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그래서 뭔가는 살아남는다고, 어쩌면 나의 의식은 영속하는 거라고 믿고 싶은 겁니다.” (스티브 잡스)


‘이 시대의 혁신 아이콘’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가 24일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가 시작되면서 한국어판 예약판매량이 지난 주말까지 1만5000부에 달하는 등 ‘잡스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전기는 잡스가 자신의 삶의 내밀한 부분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은 유일한 책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그의 경영철학과 더불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이 책에서 잡스는 자신이 입양된 것과 관련해 세간에 떠돌던 소문과 편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한다.


잡스는 “제가 버려졌기 때문에 죽어라 열심히 일해 부모님이 나를 되찾고 싶게 만들려 한다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얘기들이 나도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들입니다. 입양됐다는 사실을 안 것이 제게 독립성을 키워 주었을지는 모르지만 버림받았다는 느낌에 빠진 적은 없었어요”라며 “저는 항상 저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요. 부모님이 그렇게 느끼도록 해 주셨어요” 라고 말했다.


친부모, 양부모라는 단어도 불쾌해하며 그는 친부모에 대해 “그들은 나의 정자와 난자 은행이지요. 무정한 게 아니라 사실이 그래요. 정자 은행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리드 대학에 들어가 한 학기 만에 자퇴한 것에 관해 자신의 신념을 당당하게 밝혔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도 몰랐고, 대학이 그걸 알도록 도와줄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라며 “그러면서 부모님이 평생에 걸쳐 저축한 돈만 축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퇴하기로, 그래도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으로 믿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첫 눈에 컴퓨터에 반해버린 그만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그는 처음 데스크톱 컴퓨터를 봤을 때를 회상하면 “9100A라고 불린 그것은 사실 계산기를 미화해 말하는 것이었지만 진정 최초의 데스크톱 컴퓨터이기도 했지요”라며 “20킬로그램 정도 되는 거대한 몸집이었지만 정말 아름다웠어요. 첫눈에 반해 버렸지요”라고 말했다.


잡스는 그의 세대보다 물질주의적이고 경력이나 취업에만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이는 현세대의 청년들에 대한 따뜻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제가 학교를 다닌 시절은 1960년대를 막 지난 직후였고, 지금처럼 현실적인 목표 의식을 가진 세대가 등장하기 전이었지요. 요즘 학생들은 이상을 추구하려는 생각을 하질 않아요. 경영 수업만 열심히 받지, 이 시대에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철학적인 문제들에 시간을 쏟고 싶어 하지 않지요” 라면서 “하지만 1960년대를 휩쓸었던 이상주의 바람은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저와 같은 시대를 산 사람들 대부분의 마음속에는 그 바람이 언제까지고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번호판이 없는 메르세데스 자가용을 끌고 다니며, 회사 정문 옆의 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를 하였으며, 가끔은 두 칸에 걸쳐 주차할 때도 있었던 잡스의 괴짜이며 거짓말쟁이로서의 모습까지 이번 전기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왜 교회에 나가지 않는가”, “선불교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 “왜 야채와 과일만 먹는 극단적 채식에 빠져들고 이를 평생 유지했는가”, “돈과 소유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었는가”, “왜 검은색 터틀넥만 입었는가” 등 잡스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이번 전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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