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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식 박원순 지지는 완곡한 어법과 편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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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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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후 지원계획은 없을 듯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남겨둔24일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의 선거캠프를 전격 방문해 박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박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멀리서 나마 계속 성원하고 있었다. 오늘 (박 후보를)응원하러 왔다"며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하셔서 꼭 바라는 바를 이루기길 바란다"고 말해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오후 서울 안국동에 있는 '희망캠프'를 홀로 찾아온 안 원장은"박원순 지지"라는 직접적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완곡한 어법으로 박 후보를 우회 지지했고 응원 메시지를 통해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등의 방법으로 힘을 실어 줬다.

안 원장은 나아가"앞으로 시장이 되시면 상식에 기반하고, 그리고 누구나 미래를 꿈꾸면서 정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정을 펼쳐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또 "저 나름대로 고민해서 쓴 응원의 메시지"라고 소개하며 손수 준비한 응원 편지 2장을 박 후보에게 건넸다.

안 원장은 1955년 미국 흑인 민권운동 촉발의 계기가 됐던 '로자 파크스 사건'을 인용,"작은 움직임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미국 흑인 인권운동에 큰 전환점이 됐다"며 "그 변화를 이끌어낸 힘은 바로 작은 '행동'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선거'는 바로 이런 '참여'의 상징"이라며 "저는 55년 전의 흑인여성 '로자 파크스'처럼, 우리가 '그날의 의미를 바꿔놓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 참여야 말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길이며, 원칙이 편법과 특권을 이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편지를 건넨 뒤"(이번 선거에서)투표율이 높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투표율은 60%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시민들의 선거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의 네거티브전(戰)를 비판하면서 박 후보를 우회 지지했다. 안 원장은 "이번 선거의 네거티브는 유례없이 너무 심했다"며 "박 후보가 꼭 이겨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뿌리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후보를 향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는 말도 빼 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상식을 기반으로 하고 미래를 누구나 꿈 꿀 수 있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판단기준으로 선택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박 후보 지지를 유도하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다"며 "반칙과 특권이 아니라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고맙다"는 뜻을 안 원장에게 전했다.

"어떤 형식으로든 박 후보를 돕겠다"고 했던 안 원장의 지지 의사 표명은 추가적 지원 활동 없이 이번 캠프 방문으로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측 우상호 선대위공동 대변인은"안 원장의 이후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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