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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줄기세포로 반려동물 난치병 치료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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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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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줄기세포 상용화 나서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정병현 동물 줄기세포 치료ㆍ연구센터장  News1
정병현 동물 줄기세포 치료ㆍ연구센터장 News1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은 동물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ㆍ정제해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난치성 질병을 치료하는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건대는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실험실 창업 벤처기업인 주식회사 KKBT(Konkuk Biotech)와 임상연구기관인 '동물 줄기세포 치료ㆍ연구센터'(정병현 센터장)를 설립하고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해 동물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반려동물 질병 치료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동물 줄기세포 치료ㆍ연구센터는 지방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ㆍ정제한 뒤치료까지의 과정을 3시간만에 완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동물의 지방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는 생체의 지방조직 내에 분포하는 것으로 단위 용적당 골수유래 줄기세포보다 1000배 이상 많이 분포되어 있다. 뼈, 연골, 근육, 심근, 신경, 간, 췌장, 혈관 등 여러 가지 기관조직으로 분화가 가능한 다능성 세포(pluripotential cell)다.

지방유래 줄기세포는 지방조직으로부터 분리 정제해 직접 이식하거나 배양 증식하여 이식할 수 있으며 이를 정제하기 위해 필요한 지방조직 채취과정도 골수유래 줄기세포보다 간편하다.

환자의 자가지방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 정제하여 이식하기 때문에 윤리적 문제에서도 자유로우며 제조의 용이성 및 안전성은 물론 치료 후 면역거부반응 등 부작용이 없이 난치성 질병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동물 줄기세포 치료ㆍ연구센터'는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치료를 임상수의사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체계화 했다.

지역동물병원에서 줄기세포에 의존한 치료가 적합한 것으로 진단된 반려동물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동물의 지방조직을 채취해 연구센터로 의뢰하면 연구센터에서는 의뢰된 동물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ㆍ정제한 뒤 치료기술을 해당 동물병원에 제공한다.

해당 동물의 줄기세포 중 일부를 반영구적으로 보관했다가 이 반려동물이 향후 재발 또는 다른 난치성질병에 걸렸을 경우 보관된 줄기세포를 배양해 재차 이식할 수 있도록 하는 줄기세포 은행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한다.

건국대 동물 줄기세포 치료ㆍ연구센터는 동물 줄기세포의 분리ㆍ정제와 검증 및 치료방법ㆍ예후 등 모든 치료 과정을 시스템화하는 동시에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기술 개발을 병행해 효율적인 산학협력 연구가 이루어지게 할 예정이다.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수의학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미국에서는 이미 수년전 Vet-Stem이라는 회사가 설립되어 연간 6000~7000여 건의 동물 줄기세포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병현 센터장은 "동물의 난치성질병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노하우와 자료를 기초학문 전공분야 연구진과 공유하여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줄기세포 치료의 효율적 연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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