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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금호산업 유증..박삼구회장 사재출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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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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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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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자본잠식 해소..지분율 최소 30% 박 회장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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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이 기사는 10월26일(11:4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매각하고 이 자금으로 금호산업에 사재 출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재출연 방식은 유상증자 참여다. 지분을 최소 30% 가져가 오너십을 회복한다는 그림이어서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지배구조도 바뀔 전망이다.

26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및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금호고속과 물적분할이 마무리되는 12월초쯤 금호산업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 지분법 평가손과 일부 주택 미분양 손실 처리 등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증을 고려하고 있다"며 "재무적투자자(FI)들을 설득해야 하는 등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박삼구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자본잠식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분할 후 유증 추진

금호산업 (6,840원 상승80 -1.2%)은 시공능력 기준 국내 13위 건설업체다. 무리한 인수합병(M&A) 후유증과 건설경기 침체로 부실화 돼 지난해 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워크아웃 이후 영업실적은 개선됐지만 대우건설 지분법 평가손이 반영되면서 자본잠식(-1045억원, 개별 재무제표 기준) 상태에 빠졌다.



자구안 차원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38.74%), 대우건설(14.61%), 금호리조트(50%) 등 여러 자산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다. 고속사업부도 물적 분할(금호고속)해 매각할 예정이지만 이 역시 성사를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채권단은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먼저 개선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유증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완전 잠식된 납입 자본금 규모가 5500억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최소한 자본잠식 규모(-1045억원, 6월말 기준) 만큼은 유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석화 지분을 매각해 이 자금으로 사재출연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박 회장과 채권단간 최종 조율 단계로 파악된다. 굳이 따지자면 채권단 측에서 더 강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다른 관계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사재출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채권단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호산업 지분을 갖고 있는 여러 재무적투자자(FI)의 동의 여부는 미지수다. 일부 FI는 가치 희석을 문제 삼아 유증 자체를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는 박 회장이 금호산업에 사재출연 형식으로 지분을 갖는 데 대해 마땅찮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타 다른 주주가 유증에 불참하더라도 이 물량을 박 회장이 받아갈 수 있어 유증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호산업의 자본 확충 필요성은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오너' 복귀 노려

박 회장의 사재출연 규모는 금호산업 지분 30%선이 고려된다. 만일 성사되면 단일 주주로는 금호산업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32.62%)여서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까지 쥘 수 있다. 물론 지금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직으로 인사 및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으나 지분이 없다.

채권단 또 다른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구조조정에 들어갈 당시 박삼구 회장측과 채권단이 MOU를 맺었고 그 내용에 따라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을 주기로 했던 만큼 이번 사재출연은 당시 MOU의 연장선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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