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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인화 광양 간담회, 결국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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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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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1 장봉현 기자)
1일 서울대 법인화와 관련한 간담회를 앞두고 지역민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News1 장봉현 기자
1일 서울대 법인화와 관련한 간담회를 앞두고 지역민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News1 장봉현 기자



서울대 법인화 추진으로 전남 광양 백운산과 구례 지리산 내 학술림의 사유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예정된 서울대와 관련기관, 지역대표와의 간담회가 무산됐다.

이학래 서울대학장 등 관계자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광양·구례 시민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백운산 남부학술림 추산시험장에서 법인화 관련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백운산, 지리산지키기 운동본부가 입구 도로를 봉쇄하면서 파행을 맞았다.

이학래 학장이 빠진 서울대 관계자와 재정부, 교과부, 시민행동 등 일부 인사만 간담회장에 입장했지만 이내 고성이 오가며 분위기는 험악해 졌다.

운동본부가 대화를 거부한데는 서울대 측이 캠퍼스 설치에 우호적인 언론과 인사를 참석시키는 꼼수를 부렸다는 판단 때문이다.

백운산 지키기 관계자는 "당초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의 여론을 전하고 대화에 나설 생각이었지만 서울대가 운동본부 관계자는 4명, 우호인사 10명을 초청했다"며 "이는 지역과 상관없는 우호적인 인사들을 내세워 언론플레이를 하려고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간담회를 무산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간담회가 무산된 뒤이학래 학장은"12월 28일 법인전환을 앞두고 사실상 지역민과 대화할 시간이 별로 없다"면서 "국토의 65%는 산림으로 돼 있어 국제적 학술연구와 산림연구 투자가치를 보더라도 백운산과 지리산은 꼭 필요하다"며 남부학술림 무상양도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 학장은 "지역대표 분들을 만나 부총장이 제안한 남부학술림 캠퍼스보다 진보된 안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서울대는 평창의 그린바이오 연구 단지를 모델로 삼고 있으며 차제에 다시 한 번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신형철 기획재정부국유재산심의관은 "이날 간담회는 국유재산법령에 따른 전환에 앞선 실사"라며 "교과부와 협의를 거쳐 연구 목적에 꼭 필요한 부분만 양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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