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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그리스 국민투표 추진에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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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그리스 국민투표 추진에 급락세

머니투데이
  •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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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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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가 새로운 구제안과 관련한 그리스의 국민투표 추진 소식에 급락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런던 시간 오전 8시 26분 현재 138.86(2.50%) 밀려 5405.36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12.68(3.47%) 밀린 3130.16를, 독일 DAX30 지수는 254.57(4.15%) 내린 5886.77를 기록 중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지수는 2.79% 하락한 236.68을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독일에선 알리앙츠, 도이치뱅크가 각각 7.15%, 9.20% 하락했다. 프랑스에선 BNP 파리바와 악사가 10.17%, 8.33% 떨어졌다. 영국에선 바클래이스가 8.99% 밀렸다.

이밖에 크레디트스위스는 8% 이상 급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지난 3분기 순이익이 6억8300만스위스프랑(SF)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사전 전망치 9억7900만스위스프랑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브래드 더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크레디트스위스 투자은행의 실적부진에 따라 비용절감 차원에서 1500명을 추가적으로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앞서 지난 7월 전체 5만7000명 직원 중 2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전날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상들은 지난주 그리스 국채 상각률을 50%로 확대하는 10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에 합의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리스 국민 대다수는 EU의 구제금융안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파판드레우 총리의 순탄치 않은 행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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