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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아들과 함께 한밤중에 군부대 들어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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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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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40대 여성이 산행 중에 길을 잃고 헤매다 군부대 안으로 들어가게 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전주의 한 산 속.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전북 전주의 한 산에 오른 A씨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오후 5시가 되자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중에서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한참을 헤맨 A씨가 도착한 곳은 1.5m 높이의 철조망이 길게 늘어선 장소. 인근에 과수원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A씨는 철조망 너머 역시 과수원이라 생각하고 철조망 사이를 벌려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또 다시 한참을 걸어도 과실나무는 보이지 않았다. 화장실 건물과 모정 등이 눈에 띌 뿐이었다. 결국 길 찾기를 포기하고 112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사이 누군가 A씨의 앞으로 다가왔다. 군복을 갖춰 입은 이 사내는 A씨에게 갑자기 신분증을 보여줄 것으로 요구했다. A씨가 과수원이라 생각하고 들어간 그 곳은 다름 아닌 군부대였던 것이다.

신분 확인을 마친 A씨는 군인들의 안내로 부대입구까지 나와 입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군부대 관계자는 “대공 용의점이 없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A씨를 상대로 신분확인 작업을 했으며,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부대 안에 침입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비록 실수라 하더라도 군부대 안으로 무단 침입하는 것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 행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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