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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압력 없다고?…연준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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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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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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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맞서야하는 상황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 중인 연준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일시적'일 것이란 전망 하에 부양책을 정당화해 왔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물가 상승 압력이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이라고 주장해 왔다. 식품 및 에너지는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근원 인플레이션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의 지표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협적인 수준임을 보여준다.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준이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2%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식료품과 휘발유를 포함한 물가 상승세는 3.9%로 위협적인 수준이다.

도이체방크의 요셉 라보르그나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통화 부양책 찬성론자들과 대조적으로 우리는 전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가 향후 물가 상승 전망을 낮춘다고 하더라고 식품과 에너지 비용 상승이 일시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라보르그나에 따르면 지난 24년을 5년 주기로 봤을 때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기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동시에 신흥국 경제들의 성장세가 식품과 에너지 가격 하락세를 저지할 수 있다.

여기에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상승 압력에 처해있다. CPI 구성 지표로 활용되는 임대 기회비용(OER)이 3년 간 움직이지 않다가 최근 들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 부양책 비판론자들은 국채 매입이 통화량 공급을 늘리고, 달러 가치 하락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야기해 인플레를 위한 씨앗을 뿌려놓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최근 통화량이 증가했다. M1이 지난 해 21% 늘어났으며, M1보다 넓은 통화량 개념인 M2는10% 증가했다.

잰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M2 증가 원인을 연준의 양적 완화와 불안정한 금융시장에서 찾았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고조로 투자자들이 자금을 은행 예금 등 통화량에 포함되는 자산으로 이동시켰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는 통화량 증가가 경제 성장의 전조로 여겨질 수 있지만 해치우스는 이번 경우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다.

통화량 증가는 전통적으로 경기 선행지표로 여겨지나 최근의 통화량 증가는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계속되는 개입에 따른 시장의 단순한 반응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마이클 펜토 펜토포트폴리오 사장은 "미국과 유럽의 부채 수준 때문에 시장은 디플레를 예상하겠지만 연준과 ECB는 통화 절하를 통해 매순간 시장을 움직여 왔고 이는 인플레 고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펜토는 "인플레가 문제가 아니며, 인플레를 통제하고 있다는 말을 무시하라"고 말했다.

CNBC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은 연준이 내년에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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