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정재승 교수 '나꼼수' 카이스트 대관 논란에 "죄인된 기분"

머니투데이
  • 정지은 인턴기자
  • VIEW 18,940
  • 2011.11.08 09:49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image
ⓒ 정재승 교수 트위터.
카이스트(KIAST, 한국과학기술원)가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대관 신청을 거부한 가운데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입장을 밝혔다.

정 교수는 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친 하루여서, 나꼼수와 카이스트로 트위터가 도배됐는데도 변변히 말씀을 못 드렸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설령 정치적으로 불온한 생각이라도 대학 안에서는 허용되는 '열린 지성의 공간'이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나꼼수 콘서트가 카이스트에서 열릴 수 있도록 대관 신청을 해드리고 정식 승인 받아 진행을 도와드렸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대강당 대여 승인은 설비팀 전결사항이라 순조롭게 진행 중이었는데 학교 당국이 뒤늦게 제보를 받고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내년에 총선과 대선이 있는데 카이스트가 정치적으로 휘말리는 것이 염려돼 승인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제 하루종일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며 "이번 일로 카이스트에게 실망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학교 윗분들을 설득해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옳고 그르고의 문제를 떠나 학교를 아끼는 방식과 입장이 서로 달라 설득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지난 7일 트위터에 올린 반발 글에 대해선 "탁 선생이 흥분한 건 그 동안 자초지종을 다 아는데 애초 대관 자체가 승인되지 않았다고 하니 열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설비팀 담당자 입장도 생각해서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이스트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나꼼수팀의 대관을 허락한 적이 없다"면서 "외부인이나 외부기관의 대강당 사용은 학교의 사용기준에 의거해 반드시 학교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탁 교수에 따르면 나꼼수 대전공연은 오는 19일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2019 모바일 컨퍼런스
제 15회 경제신춘문예 공모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