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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 '천만원 모으기 작전'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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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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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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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은 불리기 힘들고, 1억은 포기하기 쉬운 수치… 기한 정하기가 우선

5년차 직장인 정주연(30) 씨는 재테크 이야기만 나오면 기가 죽는 '돈맹'이다. 그간 직장생활로 돈을 모으긴커녕 항상 카드빚에 시달린다. 정씨는 "빨리 적자구조를 탈피해 결혼 전에 작은 종잣돈이라도 만들어보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한때 '1억원 만들기' '3억원 만들기' 열풍이 우리사회를 휩쓸었지만 서민들은 몇백만원 또는 1000만원 모으기도 좀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러한 서민들에게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1000만원의 벽'부터 뛰어넘으라고 독려한다.

◆1000만원의 벽을 넘어야 하는 이유

종잣돈 1000만원 만들기가 중요한 이유를 알고 싶다면, 우선 다음의 질문들에 순서대로 답해보자.

①지금 1만원이 생긴다면 무엇을 할까? ②10만원이 생기면 무엇을 할까? ③만약 1000만원이 생기면 무엇을 할까?

윤기림 모네타 재테크팀장은 "보통 1만원이 생기면 커피를 마신다거나 밥을 먹는다는 의견이 많고, 10만원이 생기면 술을 마신다 또는 옷을 산다 등의 답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1000만원은 전혀 다른 답이 나온다. 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금을 하거나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겠다" 고 대답한다는 것. 윤 팀장은 그 이유에 대해 "돈은 그 크기가 일정규모 이상이 되면 불릴 생각이 들지만, 작으면 금방 써버려도 될 것처럼 여기는 속성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가능한 돈의 단위를 키우고 종잣돈을 만들라고 하는 이유다. 특히 서민들에게 우선 1000만원 달성을 강조하는 것은 웬만한 직장인이라면 차근차근 노력하면 모을 수 있는 규모의 돈이기 때문이다. 윤 팀장은 "100만원은 규모가 너무 작아서 달성하기는 쉽지만 크게 불려나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1억원은 너무 커서 모으는데 오래 걸려 중도에 포기하기 쉽다"고 말했다.

◆1000만원 만들기 작전 세가지

'1000만원 만들기' 목표를 세웠다면 언제까지 1000만원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계획을 짜보자.

만일 1년 안에 이 돈을 만들기 원한다면 이자가 없다고 해도 매월 약 83만원의 저축이면 가능하다. 2년이 목표라면 약 42만원, 4년은 약 21만원씩 저축하면 된다.

이러한 종잣돈을 만드는 기간에는 가급적 적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 비중을 두고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종잣돈을 만들다가 무리한 투자로 손실을 보게 되면 당초 목표마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영경 FM파트너스 대표는 "목표기간이 1~2년의 단기라면 일반적인 예·적금을 활용하고, 7년 이상 등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종잣돈 1000만원을 위해 매월 저축해야 할 돈의 크기가 정해졌으면 이 돈을 저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조영경 대표는 "저축 여력이 거의 없는 가정이라면 우선 지출 10% 줄이기에 도전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교육비, 의류비, 통신비 등 가계부의 모든 항목에서 10%씩 지출을 줄여 저축 여력을 찾으라는 것. 조 대표는 "10%씩 지출을 줄이다보면 대부분 10만원, 20만원이라도 모을 수 있는 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소 굴러다니는 동전은 무조건 돼지저금통에 넣어 1개월에 한번씩 깨서 자유적립식으로 저축할 것을 권했다.

보험에 대한 구조조정도 한 방법일 수 있다. 조 대표는 "만일 종자돈을 만드는 게 1순위 재무목표라면 환급금이 발생하는 보험 상품은 갈아타기를 하고 보장이 중복된 보험일 경우 정리해 저축 여력을 늘리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은 추가소득원을 찾는 것이다. 윤 팀장은 "사진 찍기가 취미인 부부라면 결혼식이나 돌잔치 사진촬영을 통해 소득을 늘린 수 있다"며 "이와 같이 학원이나 단체에서 강의하거나 십자수나 밸리댄스 강사 등 취미와 관련된 활동으로 소득을 창출해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직장인이라면 초과근무 수당이나 보너스로 받은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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