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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삼거리포차' 일대 부동산도 '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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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산업팀=김건우,김하늬,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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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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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머니]마포 부동산 큰손 양현석<상>

`공모대박`을 터뜨린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부동산으로도 대규모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양대표가 보유한 마포 일대 2300㎡(약 700평) 규모의 부동산은 토지 공시지가만 80억원으로, 건물을 포함한 실제 거래가액은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관련업계와 법원에 따르면 양 대표의 부동산 자산은 약 330~35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서대문구 아현동의 주택을 포함해 합정동의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자신이 운영하는 클럽NB가 위치한 서교동 건물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양 대표는 이 일대의 부동산을 8년에 걸쳐 매입한 끝에 연면적 1231㎡의 지하 2층, 지상 4층의 건물을 신축 중이다. 또 한강조망이 가능한 합정동 토지를 매입해 자택을 지을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23일 상장하는 YG엔터의 주식가치 606억원(공모가 3만 4000원 기준, 178만 4777주)을 더할 경우 양현석의 재산은 1000억원 대에 이를 전망이다. 상장 후 주가 상승에 따라 15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하지만 은행권 근저당 설정금액도 약 2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년 만에 978.8㎡ 삼각형 메인 상권 차지, 개발 수익 기대

양 대표의 마포구 부동산 투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힙합클럽 'NB'의 성공과 궤를 같이 한다. 1999년 NB를 오픈한 뒤 홍대가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으면서 양 대표의 보유 부동산 가치도 크게 늘었다.

마포구 첫 투자는 2004년 'NB'를 함께 설립한 지영하씨와 함께 사들인 구 '삼거리포차'의 토지(252.9㎡)와 건물이다. 당시 지분을 나누어 매입했지만 지난해 12월 지 씨의 지분을 21억 5000만원에 인수했다.

2년 뒤인 2006년 양 대표는 지 씨와 3대 1의 지분으로 '삼거리포차' 옆의 부동산(142.1㎡)을 사들였다. 지 씨의 지분 25%도 지난해 12월 6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클럽 'NB'와 함께 '삼거리포차'는 양현석이 운영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홍대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인근이 젊은이들의 거리로 유명세를 떨치면서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양 대표 입장에서 보면 사업성공이 부동산 투자 성공으로 이어진 셈이다.

양현석 대표PD가 2007년 신축한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
양현석 대표PD가 2007년 신축한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
이 기간 중 양 대표는 현재 삼거리포차 뒤 '크라제버거'가 위치한 토지를 2005년 사들여 2007년 지상4층(옥탑방 제외), 지하 2층 규모의 건물을 완공했다. 현재의 클럽 'NB'를 새롭게 2호점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이 건물의 현재 시가만 약 72억원 수준. 그는 올해 6월 25억원을 투자해 4층 규모의 건물을 추가로 사들였다.

업계 관계자는 "6월에 사들인 건물은 추정시세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금액을 줄 만큼 양현석의 매수 의지가 높았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굳이 두 배 높은 금액을 주고 사들인 실제 이유는 향후 개발 가치에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8년 동안 양 대표가 사들인 건물과 토지는 '삼거리포차'를 중심으로 삼각형 구조(약 978.8㎡(297평))를 이루고 있다.

양현석 대표PD가 8년 동안 사들인 토지 위치
양현석 대표PD가 8년 동안 사들인 토지 위치
양 대표는 이곳들의 건물을 허물고 새롭게 연면적 1231㎡(대지 395.0㎡)의 지하 2층, 지상 4층의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 홍대 인근에서는 상당히 큰 규모에 속해 시가만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NB 건물과 바로 옆에 위치해 부가적인 가치 상승도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실제 양현석씨가 두 배 높은 금액을 주고 부동산을 사들인 뒤 인근 토지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며 "홍대 거리를 대표하는 곳이므로 큰 투자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YG엔터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부동산 담보대출 현황
YG엔터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부동산 담보대출 현황
대부분 부동산, 개인 레버리지로 매입 '수완'

양 대표는 대부분의 부동산을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아 레버리지(leverage)를 일으켰다. 이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이자 비용을 충당하고 남을 만큼 수익이 나지 않을 경우 큰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

양 대표가 부동산 거래과정을 보면 부동산 매입 후 3일~20일 사이에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때 매입한 부동산에 보유 건물 또는 토지를 더해 대출 한도를 늘리는 방법을 사용했다.

한 예로 올해 6월 15일 25억원을 들여 건물을 사들인 뒤 추가 담보를 넣어 같은 달 23일에 32억 5000만원을 대출 받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보통 부동산 레버리지는 법인이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 개인이 6~7차례에 걸쳐 재 대출을 받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올해 매입한 마포구 합정동의 토지들도 모두 같은 방법을 활용했다. 가장 최근 대출은 설정금액이 6억원으로, 마포구에 위치한 현재의 거주 아파트(한강밤섬자이)의 전세자금으로 활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거래은행 관계자는 "은행 내규와 지침에 따라 대출을 해줬고, 양현석씨라고 해서 특별하게 우대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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