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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의총 소집…한미FTA 강행처리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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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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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News1 이종덕 기자
News1 이종덕 기자


한나라당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 가운데, 국회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홍준표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국회법 절차에 따른 표결"을 강조하며 사실상 강행처리 쪽으로 마음을 굳혔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이 'FTA 발효 3개월 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재협상할 테니 비준안을 처리해달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하고 양국 장관급 이상의 서면합의를 역(逆)제안한 사실을 두고 한나라당 내 강경파는 물론 협상파에서마저 "무례한 요구"란 반응이 나오면서 더 이상의 여야 간 대화·타협은 불가능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당직자들은 FTA 비준안 처리과정에서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홍 대표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져 타협안 극적 도출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는 상황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우린 민주당을 설득할 만큼 했고, 민주당의 요구도 100% 받아들였다"면서 "더 이상 비준안 처리를 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특히 민주당의 'ISD 재협상 관련 서면 합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 모욕에 가까운 억지 요구"라며 "외교적 관례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거듭 비판했다.

홍 대표는 "(FTA 비준안은) 이제 국회법 절차에 따라 표결 처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오늘 오후 의총에서 당론을 확정하고 절차에 따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변인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대통령 말은 못 믿지만, 미국 장관의 말을 믿겠다'는 민주당을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며 "민주당은 야권 통합을 위한(FTA 비준) 반대 명분을 찾기 위해 핑계만 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인 김충환 의원 역시 "(민주당의 요구는) 생트집 같은 억지 주장이고, 이는 처음부터 타협 의사가 없었다는 의미"라며 "이제 국회법 절차에 따라 이것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에서 FTA 비준안의 표결처리로 의견이 모아질 경우 다음 본회의 예정일인 오는 24일에 앞서 소관 상임위인 외통위에서의 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여야 협상파가 마련한 'FTA 발효 즉시 ISD를 재협의한다는 약속을 미국으로부터 받아오면 민주당은 비준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고, 한나라당도 재협의 때까지 일방처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사항에 동참 의사를 밝힌 당 소속 의원이 4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은 당내 강경파들부터 오히려 "야당의 FTA 비준 지연 전술에 말려들고 있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협상파 내부로부터도 "더 이상 동력을 이어가기가 힘들어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협상의 끈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겠지만,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고결단의 시간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의총에서 FTA 비준안 처리 문제에 대한 '끝장토론'을 벌인 뒤 당의 입장을 최종 정리한다는 방침.

이에 대해 김정권 사무총장은 "더 이상 합의처리가 힘들다는 게 당내 다수 의견이고, 좀 더 기다리자는 건 소수 의견"이라며 결국 강경파의 요구대로 비준안 표결처리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당 소속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재선급 의원들은 지난 15, 16일 열린 홍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비준안의 표결 처리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등 수도권 출신 초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FTA 비준안 처리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홍 대표와 민주당 손 대표 회동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상대방이 있는 문제기 때문에 확답키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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