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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걸어도 삼성은 피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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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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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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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탭10.1' 디자인 바꿔 獨판매 재개···네덜란드 '갤럭시S'에 이어 애플특허 무력화

삼성전자가 갤럭시탭10.1 디자인을 바꿔 독일에서의 판매를 재개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회의에서 애플 특허를 피해가는 방안을 확대하기로 결정해 애플 특허를 무력화하는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테두리와 스피커위치를 바꾼 '갤럭시탭10.1N'(사진 위)와 기존 '갤럭시탭10.1'(출처:모비플립).
↑테두리와 스피커위치를 바꾼 '갤럭시탭10.1N'(사진 위)와 기존 '갤럭시탭10.1'(출처:모비플립).
삼성전자 (80,500원 상승400 -0.5%)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에 갤럭시탭10.1의 디자인을 바꿔 독일에서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새로운 '갤럭시탭10.1N'은 갤럭시탭10.1의 테두리와 스피커 위치를 변경했다. 이를 통해 애플 디자인 특허를 피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은 애플이 신청한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가처분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을 독일에서 출시한지 며칠 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이 보유한 특허를 무력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이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한 포토플리킹 기술을 다른 기술로 대체해 갤럭시S2를 내놓았다.

애플이 보유한 포토플리킹 기술은 사진의 끝부분에 왔음을 검정색으로 보여주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마지막 부분을 파란색 음영을 넣는 방식으로 바꿨다.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돈주 부사장을 비롯해 무선사업부 고위 임원들이 '애플 대응 회피설계 확대 적용 회의'를 열고 애플 특허를 피해가는 방안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포토플리킹의 대체 기술은 갤럭시S2 LTE 등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은 물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S 등에도 적용됐다.

이에 따라 판매금지 가처분으로 갤럭시탭10.1을 출시하지 못한 호주에서도 조만간 대응 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호주 법원이 인정한 멀티 터치는 다른 방식으로 피해가기 어려워 아몰레드를 적용한 '갤럭시탭7.7' 출시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호주법원이 결정한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가처분에 대해 항소했다"며 "25일 항소심에 대한 심리가 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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