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안철수 열풍에 2대주주 '슈퍼개미', 800억 초대박

머니투데이
  • 송정렬 기자
  • VIEW 237,208
  • 2011.11.17 16:33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2대주주 원종호씨, 지분가치 1040억원… 매년 4억 배당도 두둑

안철수연구소 (68,800원 상승400 0.6%)의 주가가 안풍을 타고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 슈퍼개미가 지난 4년간 안연구소 주식을 꾸준히 매입, 초대형 대박을 터뜨렸다.

1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인 원종호(39)씨는 9월 30일 기준으로 안연구소의 주식 108만4994주(10.8%)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139만3302주, 13.9%)를 제외하면 최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372만주, 37.1%)에 이어 2대 주주의 지위를 갖고 있는 것.

안연구소는 이날 전날대비 1.94% 떨어진 9만5800원을 장을 마쳤다. 하지만 안 교수가 1500억원 어치에 달하는 지분 절반을 사회환원키로 하면서 안연구소는 지난 16일 연중최고치인 10만7400원을 찍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종가기준으로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은 무려 405%에 달한다.

최대주주인 안교수뿐 아니라 슈퍼개미 원씨의 지분가치도 이에 따라 수직상승했다. 원씨의 지분가치는 17일 종가기준으로 계산하면 무려 1040억원에 달한다.

원씨가 안연구소 지분매입에 처음 나선 것은 지난 2008년 2월말. 당시 90억원을 들여 주당 1만7686원에 51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후 원씨는 2009년 3월까지 주당 7600원~1만5000원 가격에 수백주에서 수만주 규모로 주식을 계속 사들여 보유주식수를 92만여주(9.2%)로 확대했다. 이 때 주식대량보유상황 보고를 통해 슈퍼개미 원씨의 존재가 처음 수면위로 드러났다.

원씨는 2009년말 100만주(10.0%), 2010년말 107만4000주(10.7%), 2011년 9월말 108만4994주(10.8%)로 꾸준하게 지분을 늘려왔다.

원씨가 그동안 안연구소 지분 확보에 투자한 금액은 첫 50만주 매입시 90억원에 이후 추가매입시 80억원을 합쳐 약 170억원 가량이다. 이 금액이 무려 1040억원으로 증가하는 초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여기에 안연구소가 2008~2010년까지 3년간 매년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 3년간 총 12억원의 배당금도 챙겼다.
일각에서 안 교수가 지분 절반을 내놓을 경우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안연구소가 적대적 기업인수(M&A)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원씨의 존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원씨는 주소지가 서울 평창동으로 돼 있으며 1972년생이라는 단편적인 정보만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기업가치에 대한 안철수 원장의 절대적인 기여도, 자사주를 포함한 지분구조 등을 감안하면 적대적 M&A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증시의 분석이다. 2대주주인 원씨 역시 경영참여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안연구소측은 "그동안 원씨가 주총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IR부서에서도 최근에는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벤처기업인 안연구소의 지분매입에 선뜻 17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입했다는 점 등에서 벤처 관련 인사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 증시 관계자는 "안연구소가 안풍으로 인해 기업가치에 비해 너무 고평가됐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며 "하지만 안풍이 내년 대선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과연 개인투자자가 수익실현에 나설지, 또 나선다면 언제쯤일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2019 모바일 컨퍼런스
제 15회 경제신춘문예 공모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