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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경영권 분쟁, 하이마트는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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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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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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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역사 불구, 파란만장한 경영 수난사보여

올해로 설립 13년주년을 맞는 하이마트 (14,150원 ▲750 +5.60%)는 국내 가전 유통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3조원을 돌파했고 전국 300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순조로운 사세 확장을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하이마트는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냈다. 시작부터가 그랬다. 하이마트는 대우전자가 전신이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우전자에서 분리된 국내 영업본부와 한국신용유통이 독자생존을 위해 합쳐져 설립된 회사다.

하이마트를 설립한 주역이 선종구 회장(64)이다. 선 회장은 당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회사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다양한 가전 제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이른바 '양판점'을 도입해 대형 가전업체 대리점 주도의 유통시장을 바꿔나갔다.

또 '하이마트로 가요'라는 일관된 슬로건을 내세워 대대적인 TV광고 공세를 펴면서 하이마트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나갔다. 그 결과 2002년 매출 1조2000억원으로 전자 유통업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006년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3,4년마다 매출 1조원을 늘려나가는 무서운 신장세를 보였다.

종업원지주회사였던 하이마트는 퇴직자들이 늘면서 이들이 남긴 지분이 쌓이기 시작했다. 적대적 M&A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2005년 4월 사모펀드 투자전문회사인 미국계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에 지분 100%를 7800억원에 넘겼다.

이 사모펀드는 금융위기가 일어나기 직전인 2007년 12월 지분 매각을 결정하고 입찰에 부쳐 GS리테일, 롯데쇼핑, 유진그룹 응찰 업체 가운데 유진그룹에 1조9500억원을 받고 지분을 넘겼다. 이 당시 하이마트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에 선종구 회장도 참여해 하이마트 지분을 17% 가량 확보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당시 입찰가는 GS리테일과 롯데쇼핑이 유진그룹보다 높았지만 사모펀드와 경영진의 협의를 통해 독자적인 경영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유진그룹으로 낙점했었다"며 "유진그룹이 애초 약속을 저버리고 태도를 바꾸는 것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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