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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백두산이 언제 터지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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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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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조문섭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30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7회 전재규 추모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News1
조문섭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30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7회 전재규 추모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News1



"백두산이 언제 터질까요? 정답은 '모름'입니다"


조문섭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58)는 올 초부터 제기된 백두산 폭발론을 이 한 마디로 정리했다.


그는 이달 초 사이언스지에 실린 백두산 관련 기사를 소개하며 "백두산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 아이슬란드 화산이 폭발하고 1999년 7월부터 2003년 9월 사이 백두산 부근의 지진 빈도가 갑자기 늘어나 백두산 폭발론이 대두됐다. 조 교수는 "사실 이 기간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지진의 빈도수는 점차 줄어들었다"며 "지진의 빈도만으로 화산 폭발 가능성을 점치는 것은 맞지 않지만 위험도가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면 4000년 전과 1000년 전 두 번에 걸쳐 백두산이 폭발한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두 번의 폭발 사이에 폭발이 한 번 더 있었으면 1000년을 주기로, 없었으면 3000년을 주기로 백두산이 폭발한다고 보면 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화산 분출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은 다양하며 이를 정확히 맞추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며 백두산 화산폭발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 교수는 인터넷에 떠도는 '백두산 밑에 마그마방이 네 개 있으며 이것들이 움직이면 화산 폭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나온 자료를 가지고는 이렇게까지 자세한 내용을 만들 수 없다"며 사이언스지에 실린 백두산 하부 15km 지점에 마그마방이 하나 위치한 사진을 소개했다.


이날 그는 2003년 남극 세종기지에서 동료 연구원을 구하려다 숨진 고(故) 전재규씨를 기리기 위해 30일 오후 1시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1층 목암홀에서 열린 '제7회 전재규 추모 학술대회'의 제3세션에서 '백두산 화산활동에 대한 지질학적 고찰'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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