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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이래도 저래도 불안한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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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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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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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여전한 유럽 암운 속에 고용 지표 선전만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며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가용 재원을 확대(레버리징)하고 그리스에 남은 80억 유로 구제금융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예상대로 회원국이 국채를 발행할 때 EFSF가 국채 원금의 20~30%를 부분적으로 보증하는 방법이다. 민간 부분에서 자금을 끌어들여와 특수목적회사인 공동투자펀드(CIF)를 설립해 회원국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도 함께 사용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참여 확대를 요청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같은 날 로이터는 이탈리아 정부가 IMF와 구제금융 제공을 위한 예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원 규모는 4000억유로다.

유럽 위기 완화에 일조할 수 있는 '호재'들이지만 시장은 오히려 반대로 반응했다. 30일 유럽 주요 증시는 1%대 하락 출발했고, 뉴욕 증시 지수선물도 하락세다. 먼저 마감한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대부분 하락했고, 급기야 중국 증시는 부동산 시장 규제에 따른 경착륙 우려가 겹치며 3%대 급락했다.

가용액이 예상된 1조 유로보다 적어질 것이란 데 대한 실망감에 전날 뉴욕 장 마감 후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 은행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한 여파로 풀이된다.

S&P는 변경된 신용등급 평가 기준을 적용하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JP모간체이스의 장기 채권 신용등급을 1단계 씩 하향조정했다. 신용등급이 낮아질 경우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는 은행들로서는 악재가 겹쳤다. 올해 주가가 62% 급락한 BoA는 신용등급이 1단계 강등될 때마다 51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에는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이어 EU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그러나 마크 챈들러 브라운 브라더스 통화 투자전략 대표는 "아직 답 없는 문제들이 많이 있다"며 "사람들은 이번 주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그리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으며 내달 8일, 9일 예정된 EU 정상회의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기댈 곳은 지표다. 이날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예상을 훨씬 웃돌 경우 유럽에 위축된 심리를 그나마 반전시킬 수 있다. 미 경제 지표들은 최근 몇 주 간 '긍정적 서프라이즈'를 제공하며 미 경제가 유럽과 대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해 왔다.

이날 발표되는 ADP의 지표는 노동부 지표와 오차가 있긴 하지만 오는 2일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 지표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11월 ADP 고용은 전달 11만명보다 많은 13만명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내달 2일 발표 예정인 정부 발표 취업자수는 10월 8만명보다 크게 늘어난 12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이날 뉴욕 증시에선 오전 8시 15분에 11월 ADP 취업자수 변동이 발표된다. 9시 45분에는 11월 시카고구매자협회지수(PMI)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58.5로 전달 58.4보다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10시에는 10월 미결주택 매매가 발표된다. 전월대비 4.6% 감소했던 9월과 다르게 2% 늘어났으리란 전망이다. 오후 2시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이밖에 개장 전에 아메리칸이글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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