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일 사회공헌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안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부한 1500억 상당의 주식을 어떻게 사용할 지 등에 관해밝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 원장이정치 참여 여부, 정치 현안 등에 관한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최근 안 원장 측근 인사들은"안 원장이 정치에 참여할 경우 올해 말까지는정치 참여 및신당 창당 여부 등에 관해결론을 내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30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는 1일오전 11시 판교 본사에서 사회공헌팀을 신설,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안원장과 김홍선CEO가 함께 나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안 원장은 지난 14일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주식(1500억원 상당)을 기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이에 대한구체적인 구상을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안 원장은 최근 장학재단 법인 설립 계획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이를 위해안 원장은검사 출신의 강모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장학재단 설립 사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이미 자신의 기부 목적으로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예시한 바 있다.

하지만 1일 간담회에서 주목되는 대목은사회 기부 계획을 발표한 이후 정치적 언급을 자제해오던 안 원장이 그간의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관해 구상을밝힐 지 여부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대권주자 양자 구도에서10% 포인트이상앞서면서50%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이 어떤 식으로든 정치 참여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2003년 아름재단재단 기부를 비롯,굿네이버스 기부, 청소년컴퓨터보안교실 및대학생 보안 동아리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왔다.최근에는노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을 펼치는 등사회공헌 활동의 반경을 넓히고 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는 1일 개국하는 종합편성방송들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구체적인 대권 구상 등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