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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론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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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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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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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론의 시작과 '끝(?)'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야권의 가장 파괴력 있는 '잠룡'으로 부상하면서 그가 주도하는 '제3신당' 창당 가능성 역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처음 '안철수 신당설'에 불을 지핀 것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민하던 안 원장에게 정치적 조언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입을 통해서다.

안 원장,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과 함께 '청춘콘서트'를 함께 기획·진행했던 윤 전 장관은 지난 9월 4일 '중앙선데이' 인터뷰에서 "청춘콘서트가 끝나면 한 단계 더 진전된 정치색 짙은 운동체를 만들 계획이었다"며 신당론을 제기했다.

그는 "어차피 내년엔 총선과 대선이 있다. 정치를 바꾸는 운동체가 필요한데, 총선이 내년 4월인 만큼 연내엔 출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대한 조직과 자금이 들어가는 옛날식 정당은 필요 없다. 많으면 50명, 작으면 30명이면 충분하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후 안 원장이 박원순 변호사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이때를 전후해 진행된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앞서면서 '신당론'도 탄력을 받았다.

안 원장은 박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를 겪자 캠프를 방문, 선거지원에 나섰고 박 후보가 당선되며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했다. 그러나 재보선 후 정치권과 거리를 두며 '잠행'을 이어갔던 그는 지난달 15일 1500억원대 사재 기부를 발표하며 다시 한 번 대중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에는 안 원장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이 '신당론'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그는 지난 23일 언론 인터뷰에서 "제3 신당이 나올 수 있다면 안 원장 정도가 추진할 수 있다"며 "아직 본인이 정치적 결단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늦어도 내년 2월까지 가능하다"며 나름의 스케줄까지 제시,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안 원장 본인은 언론의 끈질긴 질문에도 웃음을 대신할 뿐 침묵을 이어갔다. 그러나 침묵은 오히려 신당론을 뜨겁게 달구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았다. 각종 여론조사기관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기존 정당들을 위협할 정도까지 치솟으며 여의도 정치권의 긴장감도 커졌다.

결국 1일 안 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전혀 (신당 창당) 생각이 없다"며 정면으로 부인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신당설이 그 생명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야당 관계자는 "신당설의 원인인 기성 정치권에 대한 반감이 국민 입장에서는 아직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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