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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내년 경영화두는 위기경영과 공격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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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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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구 기자 = "전세계 경제가 어려우니까 긴장을 더 해야 한다. 내년은 보통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 겠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일 내년도 세계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위기경영을 적극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오히려 늘리는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올해 삼성그룹 임원인사를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2011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삼성인사 방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의 인사방침은 신상필벌이다. 잘한 사람은 더 잘하게 하고 못한 사람은 누르는 것이 원칙"이라며 "올해도 예년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세간에서 이야기되는 이재용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에 대해 "이재용 사장의 위치나 역할도 변동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승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다"고 답했다.

이 회장과 함께 참석한 이재용 사장도 "삼성이 구멍가게도 아니고 순리대로 갈 것"이라며 "이번 인사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미국 경기침체와 유럽발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투자를 늘릴 뜻임을 내비쳤다.

삼성그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년 투자 규모를 늘려왔다.

이날 이 회장이 "보통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밝힘에 따라 내년 투자금액은 올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의 내년 투자규모가 50조원에 이를 지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올해 그룹 투자규모를 43조원으로 잡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36조5000억원보다 18%나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라며 "투자 부문별로 보면 시설투자 29조9000억원, 자본투자 1조1000억원, 연구개발투자 12조1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위기에 관계없이 시설과 연구개발에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그룹의 내년도 투자계획은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다음주 중에 사장단 인사를 할 계획이며 사장단 인사 이후 회사별로 투자규모 등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짓는다.

한편 삼성은 올해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된 9명을 '2011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수상자로 선정하고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사장단, 임원진과 수상자 가족, 회사 동료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공적상 △디자인상 △기술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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