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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격투기 선수 등…이색 경력 부사관 3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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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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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이지은 하사.  News1
이지은 하사. News1


이종 격투기 선수출신과 4대 군인가족, 남매 하사 등 이색경력을 가진 육군 부사관들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월 전북 익산시 육군부사관학교에 입교해 3개월 동안의 훈련을 마치고 2일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이다.

입대 전 이종격투기 선수였던 이지은(26)하사는 전국대회인 명지대배 종합무예 격기(格技)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아마추어 부분 라이트급 랭킹 3위에 오르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수상인명 구조원으로 4년간 활동하면서 12명의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이 하사는 “어려서부터 군인이 되는 것이 꿈 이었다”며 “이젠 군 복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멋진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소희 하사.  News1
정소희 하사. News1


증조부와 조부, 아버지에 이어 4대째 군인으로 복무하는 군인가족도 탄생했다.

정소희(21)하사의 증조부 정운섭(예비역 병장)씨와 조부 정재권(예비역 병장)씨는 국가유공자로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참전용사이며, 부친 정준구(예비역 중사)씨 역시 부사관의 길을 걸어간 선배이다.

숙부 정현구(상사)씨는 현재 37사단에서 근무 중이다.

정 하사는 “아버지께서 항상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라고 말씀 해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아버지와 삼촌의 뒤를 이어 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 만큼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야전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봉경 하사.  News1
박봉경 하사. News1


나란히 부사관의 길을 가고 있는 남매도 있다.

박봉경(22) 하사와 박범준(20) 교육생으로, 간호조무사로 활동하던 박 하사는 부사관을 준비하는 동생을 통해 군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이후 부사관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의무병과에서 일하게 될 박 하사는 “부사관의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남동생과 함께 그 길을 간다면 외롭지 않게 서로 의지하며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동생에게 부끄럽지 않은 멋있는 부사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누나에게 부사관의 길을 열어준 남동생인 박범준 교육생은 11-14기로 30일 하사 임관을 하게 된다.

이날 임관식에는 김상기 육군참모총장과 배봉원 학교장, 그리고 893명(남군 636명, 여군 257명)의 신임 부사관, 가족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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