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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올드보이'…민원인 불법 감금 '검은 감옥' 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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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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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 중국에서는 민원인을 불법 감금하는 '검은 감옥'이 성업 중이라고 AFP통신이 2일 환구시보를 인용,보도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베이징에는 130개 이상의 보안회사가 있고, 이들 회사에는 약 3000명의 직원들이 고용돼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 중 절반 가량은 무면허 회사이다.

베이징 공안국의 장빙 부국장은 "상당수 보안 회사들이 '검은 감옥'을 만들어 민원인을 불법 감금하는 등베이징의 보안 시장은 완전히 혼란 상태다"고 밝혔다.

경찰은 2개 회사가 지방정부관리의 요청을 받고 민원인들을 불법 감금한 사례를 적발했다.

인권단체들은 베이징에 얼마나 많은 '검은 감옥'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홍콩에 있는 인권단체인 '중국 인권 옹호자들(CHRD)'에 따르면 지난해 2600명 이상의 민원인들이 '검은 감옥'에 불법 감금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권단체들은 '검은 감옥'의 피해자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한다.

'검은 감옥'은 여관이나 주택, 공장 등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 수도인 베이징으로 청원하거나 고소하러 상경하는 민원인이나 원고들을 불법 감금한다. 민원인들이 저항할 경우 폭력이 행사되기도 한다.

지방정부 관리들은 민원인이나 원고들이 베이징 중앙정부에 직접 탄원이나 고소를 제기할 경우 자신의 승진이나 봉급 인상에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보안회사의 고객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는예로부터 지방에 사는 주민들이베이징에 상경해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직접 고발하는 전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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