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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앵커 '산타 없다' 발언, 비난 폭주해 공개 사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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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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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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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없다'고 단언하는 로빈 로빈슨 폭스-시카고 뉴스 앵커(위) 사과 방송하는 로빈 로빈슨(출처=폭스-시카고 뉴스 캡처)
'산타는 없다'고 단언하는 로빈 로빈슨 폭스-시카고 뉴스 앵커(위) 사과 방송하는 로빈 로빈슨(출처=폭스-시카고 뉴스 캡처)
미국의 한 뉴스 방송에서 여성 앵커가 "산타는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앵커는 다음날 아침 결국 공식 사과까지 해야 했다.

4일 미국 언론들은 폭스-시카고 뉴스의 앵커 로빈 로빈슨이 지난달 29일 저녁 뉴스 진행 도중 "산타는 없다"고 발언했다가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고 보도했다.

당시 로빈슨은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기대'에 대해 보도하고 있었다. 로빈슨은 갑자기 공동 진행자 밥 시롯에게 "아이들로 하여금 산타가 있다고 믿게 하는 것을 관둬야 한다"고 말해 시롯을 당황시켰다.

시롯은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대표적인 캐릭터 '스크루지'를 이용해 "이봐, 에베니저(=스크루지) 왜 그래"라고 상황을 무마하려 했지만 로빈슨은 멈추지 않았다.

로빈슨은 "산타의 존재가 크리스마스 선물에 높은 기대를 갖게 하는 이유"라고 주장하며 "그들은 부모님이 살 수 없는 비싼 선물을 빨간 옷을 입은 남자(산타)에게 기대한다"고 일갈했다. 그녀는 "하지만 산타는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로빈슨은 이어 "산타는 굴뚝을 타고 내려오지도, 쿠키를 먹지도, 무엇을 가지고 오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방송 직후 폭스-시카고 방송국에는 분노한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와 이메일이 빗발쳤다. 로빈슨의 페이스북에도 항의성 글이 쏟아졌다.

로빈슨은 바로 다음날 오전 "제가 너무 무심하고 경솔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녀는 "절대 아이들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를 고의로 망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9시까지 아이들이 깨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과 방송에서 거리로 나가 자신의 실수에 대해 행인들에게 털어놓은 뒤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한 것인지 깨닫는 시간도 가졌다. 로빈슨은 1897년 뉴욕 일간지 '더 선'에 실린 '그래, 버지니아. 산타클로스는 있단다'를 낭독한 뒤 사과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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