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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본당 예배 모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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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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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제자교회의 정삼지 담임목사가 징역형을 받고 처음 맞는 일요일에 제자교회에서는 본당에서 예배조차 갖지 못하는 사태를 맞았다.


지난 2일 3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정삼지 담임목사에 반대하는 100여명은 4일 오전 6시30분께 교회를 점거하고 신자들 진입을 막으면서 교회측 신도 150여명과 대치했다.


양측 대치로 인해 비전센터에서 진행된 1부 예배는 정상적으로 열렸지만 본당에서 열리는 오전 8시 2부 예배부터 오후 2시 마지막 예배인 5부 예배까지 모두 진행되지 못했다.


이날 소동은 지난해 한서노회 재판국으로부터 출교된 장로 7명이 재심판결을 통해 복직됐다고 교회 진입을 시도하면서 벌어졌다.


이들은 지난 3일 경기 안산 부곡교회에서 당회를 열었다. 정 목사의 유고로 당회장 자리가 공석이라며 제자교회가 속한 한서노회 부노회장인 진영화 부곡교회 목사를 임시 당회장으로 내세웠다.

이 자리에서 열린 재심을 통해 복직판정을 받았다고 알리고 기존 제자교회 부목사들을 해임하고 새 목사들을 선임했다.


그러나 제자교회 비상대책위원회측은 "전날 제자교회 임시 당회가 결정한 사항들은 진 목사가 사견으로 결정하고 진행한 것으로 노회가 허락한 것이 아니다"고 한서노회 노회장인 이상권 목사에게서 받은 확인서를 통해 반박했다.


확인서에서는 △제자교회 현 당회장은 정삼지 목사이므로 제자교회 부목사들이 정삼지 목사의 지시를 받는 것은 당연하고 △금일부터 제자교회와 관련된 어떠한 문서나 지시도 노회 차원에서 진행할 수 없고 제자교회 문제는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밝힌 제자교회(제자교회홈페이지).  News1 류종은 기자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밝힌 제자교회(제자교회홈페이지). News1 류종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재판국은 지난해 9월16일 이들 7인을 제자교회에서 출교·제명하라고 확정 판결했는데 하급기관인 한서노회 재심 재판국이 이를 뒤집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정삼지 담임목사 반대세력은 정 담임목사가 교회 공금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므로 당회장 자격을박탈당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비대위측은 "교회 재정, 특히 선교 헌금이라는 용도는 성격상 모든 사용처가 기록으로 남을 수 없다"며 "다른 곳에 기부하거나 헌금을 했어도 밝힐 수 없다. 교회법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반대파가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비대위측은 정 담임목사 유죄 판결이 난 지난 2일 "재판부 판결은 이해나 동의가 되지 않는 매우 실망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사법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되 즉시 항소해 그동안 재판과정에서 왜곡됐거나 규명되지 못했던 사안들을 철저히 바로잡아 무죄로 입증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논평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반대측은 비대위 자체를 원천 무효로 선언했다. 또 교역자 사역 정지를 이유로 최승철 목사를 설교목사로 초빙하고 부목사와전도사 채용을 위한 선발심사위원회를 조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용관)는 지난 2일 교회 공금 3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기소된 제자교회 정삼지 담임목사(58)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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