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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풍향계]8-6 롤오버 불발..재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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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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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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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채권 시장의 주요 이슈였던 국고채 8-6의 만기가 도래했다. 국고채 8-6은 2008년에 3년 만기로 발행된 7조7000원 규모의 국고채를 말한다. 이 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8-6 비중은 3조3000억원 수준이었다.

8-6 만기를 맞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롤오버(만기연장) 재투자 여부가 채권 시장의 큰 관심사였다. 템플턴이 국고채 8-6에 대해 재투자하지 않을 것이란 루머가 나오면서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약세장을 연출하곤 했다.

결국 8-6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롤오버는 없었다. 하지만 채권 시장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만큼 한국 채권 시장의 체력이 커졌다는 의미다. 시간이 문제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조만간 재투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대기 매수세도 풍부하고 한국 국고채가 안전 자산으로 대접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8-6 롤오버는 없었다=국고채 8-6의 만기는 지난 10일(실제 만기 처리는 9일)이었다. 지난 9일 유통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순매매 동향은 231억원 순매도였다. 만기가 도래한 8-6을 대신해 다른 채권에 대한 매수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8-6에 대해 원리금을 상환받고 펀드 환매 자금 혹은 재투자 자금으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만기 도래 채권에 대해 롤오버를 할 땐 직전월까지 상당 규모의 재매수를 완료해 놓는다. 하지만 이번 8-6 만기에는 이같은 움직임이 없었다.

지난 2009년 6월 만기가 도래한 국고채 6-3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2조2654억원 어치 채권을 보유하고 있었고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2조1908억원 어치의 채권을 재매수했다. 2009년 12월과 2010년 6월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만기도래 채권 대신 직전 지표물에 대한 충분한 매수를 쌓아뒀다.

하지만 올해는 이같은 패턴을 보이지 않고 채권 매수에 지지부진했다.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한 국고채 규모는 1조1436억원 규모다. 재투자에 나설만한 종목인 10-2(2010년 발행 3년만기 국고채, 만기 2013년 6월)에 대해선 4000억원 순매수했지만 11-2(2011년 발행 3년만기 국고채, 만기 2014년 6월)는 오히려 400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8-6 보유 규모 3조3000억원에 비하면 롤오버에 거의 나서지 않은 것이다.

◇롤오버 없었지만 재투자 기대감은=외국인 투자자들의 롤오버 불발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은 안정을 보였다.

지난 9일 채권 금리는 보합을 유지했다. 3년만기 국고채는 3.35%를 보였고 5년과 10년만기 국고채도 3.52%, 3.79%를 기록했다.

전날 금통위에 대한 실망감을 감안하면 롤오버 불발에 대한 실망감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재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템플턴 등 전통적인 한국 채권 매수 세력을 대신해 중국 인민은행이나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등 이머징 마켓의 투자 세력이 풍부한 매수세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8-6 롤오버가 없었다는 점에서 채권 시장엔 실망감이 번질 수 있다"면서 "다만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거나 환율 변동성이 잠잠해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재투자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채권 연구원은 "선진국 통화가 안전자산이란 등식 대신 GDP대비 부채부담이 낮은 통화가 안전자산으로 재분류되고 있다"며 "원화통화도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어 선진국 자본이 빠져나가도 새로운 매수세력이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말 맞은 회사채 시장은 잠잠=한편 회사채 시장은 연말을 맞아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차환용 채권 발행만 눈에 띄고 있다. 다음주 회사채 시장에선 SK 등 신용도가 높은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19건 1조9842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된다. 주로 A등급 이상 우량 채권과 ABS를 중심으로 한 회사채 발행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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