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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김정은 체제 안정 우선… 경쟁적 北 뒷심 실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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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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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새 지도부와 관계설정을 위한 물밑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뒤를 이을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중심체제의 공고화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 셈이다.

미국은 대화신호를 보내면서 '북한의 새 리더십'이라는 표현 대신 김정은 실명을 공식적으로 직접 거론했다. 중국은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조전을 보냈고 후진타오 국가주석, 원자바오 총리 등 최고 수뇌부의 조문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백악관, 김정은 실명 처음 거론...북미대화 지속 의지 피력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김정은 후계구도'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김 위원장 사망이후 처음으로 김정은을 공식 거명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후계 구도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권력분할 합의 징후가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김정은이 김정일의 공식 후계자며 현재 변화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말하며 이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줄곧 '새 지도자'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처음으로 김정은을 공식적으로 직접 거명했다.미국 정부가 김정은체제를기본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물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 사망 이후 한 번도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새로운 북한체제와 끈을 지속하려는 의지를 암묵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19일 자정께 공식성명을 통해 북한 주민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조의라는 구체적인 단어를 피하면서도 "북한의 평화적이고 안정적 권한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미대화 역시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9일 뉴욕채널을 통해 북미간 접촉과 관련해 전화통화가 있었다면서 대북식량 지원을 위한 정보와 양자대화 및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원할 경우 식량지원 문제와 함께 당초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예정됐던 제3차 북미 고위급 대화에 대해 언제라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中, 조문 외교에 심혈...식량 원조 검토

북한의 후견인을 자임하는 중국은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대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어느 국가보다 먼저 '김정은 영도'를 인정하고 공세적 조문 외교를 통해 북한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후 주석은 19일 즉각 조문을 보내고 "김정은 동지의 영도하에 북한이 안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일 사후에도 북한을 직간접적 영향권내에 두기위한 포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4차례 김정은을 대동하고 중국을 방문해 이른바 '후계 인증 절차'를 밟았다.

후 주석은 20일 시진핑 국가부주석 등과 함께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을 직접 찾아 조문했고다음날 원 총리를 비롯한 중국의 최고 수뇌부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역시 모두 주중 북한대사관을 조문을 마쳤다.

중국이 또 북한에 식량원조를 준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1994년 7월 김일성 북한 주석이 사망하고 나서도 북한에 식량원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조만간 특사 형식으로 고위층을 북한에 보내 조문을 겸해 식량 원조 계획을 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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