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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도 아르메니아 대량학살 인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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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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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영 기자 = 프랑스 때문에 불이 난 터키에게 이스라엘이 기름을 부을 태세다.

이스라엘은 약 100년전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투르크 제국에 의한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인정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어 터키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회의 교육위원회 국회의원들은 26일 이스라엘이 공식적으로 오스만 투르크가 아르메니안을 대량학살했는지에 대한 공청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는 프랑스 의회가 지난 22일 아르메니아 대량학살법을 통과시킨 영향으로 보여진다.

이번 법안은 공개석상에서 이 사건이 '대량학살'임을 부인하면 1년 징역형과 4만5000유로의 벌금형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터키는 프랑스에 외교와 무역을 단절하고, 프랑스 파리 주재 터키 대사를 소환하는 등 앙숙이 됐다.

그래서 이날 이스라엘의 한 의원은 "현재 분위기를 고려해보면 터키와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청회 개최 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측도 "우리와 터키와의 관계는 매우 민감하다"며 "우리는 그 선을 넘을 수 없고 우리는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르메니아 대량학살 관련 법을 만드는 결정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루우벤 리블린 의장에게 공청회 개최를 연기할 것을 요청했으나 리블린 의장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블린 의장은 "외교적 관계 고려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다른 국가의 대재앙에 대해 무관심 하는 것도 허용해선 안 된다"며 "우리는 현재의 터키 정부와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잘 알려졌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역사적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스라엘은 터키와 우호 관계를 복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했지만"아르메니안 대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만약 이스라엘도 아르메니아 대량학살 관련 법을 제정한다면, 지난 11월 터키 강진 당시 이스라엘의 원조를 통해 회복된 양국의 관계가 다시 악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터키와 이스라엘 관계는 지난해 5월 이스라엘 해군 특공대가 가자로 입항하려던 국제 구호선을 공격해 터키인 9명이 숨지면서 경색됐다.

한편 아르메니아 대량학살은 제1차 세계대전 말기인 1915년에서 1916년 사이 터키내 아르메니아인 약 150만명이 집단 사망한 사건이다.



AFP=News1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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