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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예년만 못한 가격인상, 자존심 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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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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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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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부터 평균 0.5% 인상…예년 인상폭 1.4%에 못미쳐

벤츠 E클래스
벤츠 E클래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대명사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존심을 접었다.

올해 무이자할부라는 파격적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 데 이어 매년 연초 단행하는 가격 인상 폭을 예년보다 적게 가져가기로 한 것.

이는 점유율을 대폭 늘린 BMW를 잡는 동시에 빠른 속도로 따라 붙는 아우디, 폭스바겐 등을 따돌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벤츠 코리아는 27일 내년 1월 1일부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델의 평균 가격을 0.5% 인상한다고 밝혔다.

준중형 C클래스의 C220 CDI 모델은 가격이 1.5%(80만원) 올리기로 했고 C200은 1.07%(50만원) 인상한다.

준대형 세단 E 클래스에서는 E200 CGI가 0.67%(40만원) 가격을 더 받기로 했다.

반면 판매량이 많은 주력 E클래스은 아예 가격을 올리지 않은 모델도 있다. E220 CDI와 E300 엘레강스, E350 모델은 각각 올해와 같은 6620만원, 6990만원, 9440만원이다.

벤츠와 달리 BMW와 아우디 등 국내 진출한 다른 프리미엄급 독일 수입차 업계는 내년 초 가격을 일괄적으로 올릴 계획이 없다. 폭스바겐 역시 내년 초 가격을 올리지 않을 예정이다.

벤츠는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연식이 변경되면서 편의 품목이 추가돼 가격 상승 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벤츠의 '나홀로 가격인상'인 셈이지만 오히려 이번 인상안에는 예년보다 가격 인상폭을 줄여 내년 판매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 수입차업계의 평가다.

벤츠는 매년 초 연식변경에 따른 가격인상을 단행하는데 올해 초와 2010년 초에는 모두 1.4%씩 가격을 올렸다. 이번에 발표된 인상폭 보다 0.9%포인트 높았던 셈이다.

이처럼 벤츠가 가격에서 자존심을 접을 만큼 수입차 업계의 경쟁은 치열했었다.

벤츠는 올해 1만9000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폭스바겐이 1만3000대까지 추격했고 아우디 역시 1만대를 넘길 전망이다. BMW는 2만8000대로 저만치 앞서 있다.

더욱이 내년에는 BMW가 3만대라는 비교적 공격적 목표를 설정했고 예상되며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내년 판매 증가폭을 50%, 20%로 잡아 둔 상태다.

벤츠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 효과가 3~4% 가량 있었지만 내년 차량 가격 인상폭을 최대한 낮췄다"라며 "예년보다 가격을 덜 올려 내년 판매경쟁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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