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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조직, 장갑차에 전국 무선망까지 '준 국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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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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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
지난 13일 체포된 멕시코 마약조직 제타의 조직원과 무기들 AFP=News1
지난 13일 체포된 멕시코 마약조직 제타의 조직원과 무기들 AFP=News1



사제 장갑차로 무장해 유명해진 멕시코 마약조직 제타가 전국적인 무선 통신망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6년부터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멕시코 군경이 마약조직의 주요 활동무대인 멕시코 북부에서 갱단소탕작전에 나서면 택시 기사나 노점상은 휴대용 무선기를 통해 '알콘(매)'이라는 암호를 전송한다.

이 무선신호는 2m 높이의 관목 숲에 숨겨진 라디오 송신탑과 중계장치를 통해 수백km 범위에 걸쳐 군경의 단속 정보를알려준다.

제타가 이러한 '어둠의 통신망'을 이용하게 된 것은 휴대폰을 통한 정보 교환의 경우 도청당하기 쉬운데다 멕시코 벽지의 경우 휴대폰 통신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멕시코 군은 지난 9월 이후 제타로부터 1446개의 무선기와 167개의 안테나, 155개의 중계장치, 166개의 발전기, 71개의 컴퓨터 장비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신(新)미국안보센터'에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연구하고 있는 전 미군 대령 로버트 킬레브루는 제타가 군대와 같은 방식으로 통신망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군은 지난 5월 제타로부터 사제 전차를 압수했다.

사방에 철갑을 두른 이 전차는 최대 12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130km로 달릴 수 있으며, 휴대용 로켓발사기와 기관총을 쏠 수 있는 구멍까지 나 있다.


제타의 사제 전차. 출처=Borderland Beat
제타의 사제 전차. 출처=Borderland Beat


제타는 또 경쟁 마약조직인 '걸프'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텍사스 국경 부근에 있는 팰콘호수 댐을 폭파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멕시코는 지난 2006년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 집권 이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실패한 전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멕시코에서는 범죄로 인한 사망자수가 매년 평균 1만2000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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