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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美 증시 상승…엔화 지고 위안화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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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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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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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유가 하락" 국채 전망은 엇갈려

각종 호재와 악재로 뒤범벅됐던 2011년에 이어 2012년엔 어떤 사건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기다리고 있을까.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을 종합하면 올해 주식은 강세, 미국 주택경기는 바닥을 치고 회복하는 반면 유가는 하락이 예상된다. 미 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회복하면 국채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데 통화 중에선 일본 엔화가 지고 중국 위안화가 부상할 전망이다.

증시, 시련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 증시가 올해 고군분투하며 조정도 받겠지만 결과적으론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유럽 정치권이 제대로 위기 해법을 모색한다면 큰 악재는 사라지는 셈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하반기 꾸준히 개선세를 보인 미국 경제가 호조를 이어간다면 안전자산을 찾아 채권에 갔던 돈이 주식과 같은 리스크 자산으로 대거 이동할 수 있다.현금이 풍부하고 저금리 환경도 갖춘 미국 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나선다면 또한 주식시장엔 호재다.

씨티그룹 미국담당 수석전략가 토비아스 레프코비치는 이 같은 점을 근거로 증시가 지난해처럼 올해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선을 치러야 하는 미국 정치권도 재정적자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르투스 파트너스의 존 테라노바 수석 시장전략가도 증시 상승에 무게를 뒀다.

웰스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폴슨 수석투자전략가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사라진다면 해외 증시가 오히려 미국보다 나을 수 있다며 이머징 증시를 추천했다. 지난해 뉴욕 증시는 비교적 선방했다. 실제 다우지수는 연간 5.5% 상승했다.

주택경기보다 관련株 주목=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의 '체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택 경기도 무시할 수 없다. 일단 신호는 긍정적이다.

지난해 9월부터 주택건설 관련주는 30% 넘게 뛰었다. 투자자들이 주택경기 회복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는 얘기다. 덩치가 크고 수익률도 좋은 일부 펀드들이 비저 홈스나 풀티그룹 등 건설주를 매입해 왔다.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임대 거주에 만족한다면 주택시장에는 악재이지만 일단 임대료는 오름세여서 주택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미결주택도 감소세다.

그러나 혹시나 하는 기대가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바뀐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골드만삭스는 2013년은 돼야 주택시장이 바닥을 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이 경우에도 투자자들이 실제 경기보다 먼저 움직인다는 점을 볼 때 2012년 주택관련 주식의 성적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엔화 지고 위안화 부각= 지난해 엔화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글로벌 매크로 모니터 블로그의 개리 에반스 편집장은 일본의 국가부채가 수년째 쌓여온 데다 유럽이 무질서한 디폴트에 빠질 경우 투자자들이 자산을 재조정, 엔화가 눈에 띄게 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일본 연기금의 투자도 타격을 받아 일본 국채까지 악영향이 예상된다. 만일 2012년 일본의 통화와 국채 모두 매도압력을 받는다면 일본처럼 나랏빚이 많은 미국도 안심할 수 없다. 엔화의 흐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헤지펀드 아머드 울프를 운용하는 존 브린욜프슨은 중국 위안화가 미 달러나 유로에 대적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美 국채 어려워질까= 지난해 미 국채는 회사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0년만기 기준 1.878%의 수익률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 따라서 수익률이 더 하락할(가격 상승) 여지가 많지 않다고 본다.

여기서 인플레이션이 고조되거나 미국 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면 국채 투매, 또는 자산 갈아타기가 나타나면서 국채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다만 비르투스 파트너스의 존 테라노바 수석 시장전략가는 "유럽 채무위기와 같은 환경에서 국채를 숏포지션(매도)으로 하라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국채 투매는 일생에 한 번 올까말까 한 투자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오를만큼 올라?= 지난해 말 유가는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고 상승곡선을 그렸다.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 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게임은 이제부터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경고에도 유가의 출렁임은 비교적 적었다. 이는 석유가격이 이미 붕괴지점에 도달했다는 뜻일 수 있다. 중국이 경기둔화를 겪는다면 이 또한 석유수요에는 부정적이어서 가격이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

이밖에 최근 이스라엘, 키프로스 등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도 천연가스전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에너지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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