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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은행들 "가자, 아프리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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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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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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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보조화폐 서비스 준비 · CS, 최초 자회사 설립

유로존 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을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에 문을 두드리는 글로벌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에서 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 화폐)클리어링 서비스(청산업무)를 시작했다.

이미 나이지리아에서는 지역통화 보조화폐를 제공하기 위해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올 상반기 중으로 케냐와 가나에 대표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도 지난해 1월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남아프리카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남아프리카 국제투자전문은행 스탠다드뱅크는 스위스 금융그룹이 해외투자은행을 서립할 수 있도록 하는데 협조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계 바클레이즈도 두바이에서 아프리카로 헤드쿼터를 옮겼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2005년 남아공은행(Absa)의 지분 56%를 29억 파운드에 매입했지만 정작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밥 다이아몬드 바클레이즈 CEO는 최근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아프리카 진출'은 서구 은행뿐 아니라 중국계 은행들에게까지 전파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기준 중국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은 지난해 11월 남아공 수도 케이프타운에 사무실을 개설했다. ICBC는 스탠다드뱅크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풍부한 잠재자원과 10억 인구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아프리카로의 진출을 이끄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2년 아프리카의 경제가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병폐였던 정치적 이슈가 점차 가라앉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 전망을 하게 한다. 존 콜터 JP모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고위 담당자는 "더 나은 정부와 거시경제 정책들이 아프리카 지역을 안정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역패턴이 변화하면서 이머징 마켓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아프리카로의 진출을 촉진시킨 원인이다. CS의 투자은행 부문 헤드 레오 레이프는 "요즘 고객들은 이머징 마켓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아프리카에 대해 얘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은행들은 아프리카가 투자와 비즈니스에 있어 최종 종착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콜터 JP모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고위 담당자는 "우리가 투자에 대한 대가를 언제쯤 거둬들일 지 확신할 수 없지만 지금은 투자가 필요한 시기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아프리카 자회사를 장기적인 계획 하에 운영할 방침이며 궁극적으로 투자은행 서비스를 통해 소매은행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JP모건의 '글로벌 탑100' 고객 자산 가운데 35%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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