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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찰 안이한 교통사고 대처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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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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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김호 기자 =
3일 오전 5시55분께 전남 나주시 남평읍 한 도로에서 연쇄 차량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News1 김태성 기자
3일 오전 5시55분께 전남 나주시 남평읍 한 도로에서 연쇄 차량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News1 김태성 기자


경찰의 안이한 대처로 경미한 차량 사고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져 2명이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3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5부께 나주시 남평읍 수원리 한 도로에서 정모(42)씨가 운전하던 베르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정씨는 사고 직후 가벼운 부상만 입은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나주서 남평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은 "보험처리를 하겠다"는 말에 정씨를 홀로 남겨둔 채 순찰차에 탑승했다.

그러나 10여분 뒤 같은 도로를 달리던 또 다른 정모(41)씨의 스포티치 차량이 갓길에 서있던 베르나 운전자 정씨를 친 뒤 순찰차와 전신주를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운전자 정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잠시후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들이 뒤늦게 밖으로 나와 우왕좌왕하는 사이 3번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김모(41)씨가 운전하던 싼타페 차량이 '2차 사고' 후 도로에 쓰러져 있던 베르나 운전자 정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역과하는 '3차 사고'를 냈고, 정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불과 10여분 사이 한 도로에서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의 운전자가 한꺼번에 숨진 것이다.

1차 사고 처리를 위해 경찰이 현장에출동하고도운전자 및 사고차량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아 발생한 참사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사고 지점은 커브 구간인 데다가 당시 노면에는 습기가 많아 충분히 추가 사고가 우려됐지만경찰은 별다른 안전조치없이 순찰차 안에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베르나 운전자 정씨가 스포티지와 싼타페 중 어느 차량의 과실로 사망한 것인지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당시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해 정학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나주경찰서 관계자는 "베르나 운전자 정씨가 음주운전 상태도 아닌 데다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아 별도의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관을 포함한 사고 관계자들을 불러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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