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민주 지도부 경선 후보들, 맥빠진 '돈봉투' 비판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2.01.12 17:5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12일 OBS 주최로 열린 민주통합당지도부경선후보간정책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자당 내에서도 '돈봉투 살포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파문 확산을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민주당의 돈봉투 살포의혹은 사회자의 긴급 현안질의 때만 집중 거론됐을 뿐 상호 질의땐 거의 불거지지 않았다.

후보들 중 유일하게 상호토론에서 문제를 제기한 김부겸 후보는 해당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공동성명을 낸 문성근·박용진·이학영 후보때문에 당이 흠집나는 등 파장이 일었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후보는 상호토론 시간에 이학영 후보를 향해 "이 후보는 문성근·박용진 후보와 함께 '돈봉투'와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엄정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며 문제를 제기했었다"며 "하지만 조사과정이 흐지부지되고 당은 흠집이 났으며 영남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인, 정치인이 발언을 하는 것은 그렇게 파장이 크고 책임이 크다"며 "이에 대해 견해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실제 그런 일이 있다면 정확한 사건 경위와 결과가 발표되는 게 옳고 형사적 사법처리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당이 먼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길 기대했었다"며 "하지만 사실관계를 명확히 아는 것도 중요했다. 신입사원(정계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니)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야당은 국민의 기대가 높고 그만큼 도덕적으로도 흠집이 나면 안된다"며 "여야가 결국 같지않냐는 접근은 되도록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회자로 나선 고성국 박사(정치평론가)는 한명숙, 문성근, 박지원 후보에게 민주당 돈봉투 사건에 대해 질의했다.

한 후보는 "금품살포와 같은 구태정치의 낡은 정치형태가 지금과 같은 시대에도 나타난 것은 경악할 일"이라면서도 "우리 민주당에서 나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사실 관계를 명확히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2002년 한나라당의 차떼기 사건과 이번 한나라당의 돈봉투 사건은 맥이 닿아있다"며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혁신을 해냈고 그런 사태를 방지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당의 의사결정구조에 일반 시민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해 온오프로 참여 가능하다"며 "한나라당도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당 구조를 바꾸길 바란다. 공동으로 관련법 개정도 추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관행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돼선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신속히 진상조사를 해서 책임 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가 당 관련 선거도 엄격히 단속하면 개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돈봉투 문제에 대해 후보들 간 일부 문제제기는 있었으나 지난 9일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강력 비판하던 것과 비교하면 누그러진 분위기였다.

또 이날 토론에서는 남북문제와 노동현안, 경제극복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격론이 벌어졌다.

후보들은 현 정부의 남북정책 기조에 문제가 있다고 한 목소리로 비판하며 총선 이후 특사파견을 위한 특위 구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인영 후보는 고(故) 문익환 목사와 고(故) 김대중 전대통령의 3단계 통일방안에 지지를 표시하며 "이보다 실천적 이행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1~3차에 걸쳐 20년 내에 통일을 이뤄내야 한다"며 "△1단계 단절된 남북관계 회복하고 △2단계 6·15남북공동선언 및 10·4 남북정상선언 당시로 돌아가고 △3단계 정치협상을 통해 국가연합을 구축한 뒤 마지막 단계에서 전면 통일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논란으로 떠오른 청년 비례대표 선출문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박용진 후보)는 견해가 제시됐으며 총·대선 승리 이후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도 나왔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