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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별 '머니DN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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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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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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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첫째도 둘째도 안전' A형 이자수익으로 OO투자

A형 B형 O형 AB형이 함께 밥을 먹고 있었다. AB형이 갑자기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O형이 궁금함을 못 이기고 AB형을 쫓아나갔다. B형은 먹던 밥을 계속 먹었다. 그러자 A형이 B형에게 걱정스럽게 물었다. "쟤네 나 때문에 나간거야?"

인터넷에 떠도는 혈액형에 관한 유머다. 우스갯소리이지만 이 안에는 혈액형별 성격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AB형, 호기심 많은 O형, 고집 센 B형, 소심한 A형. 그렇다면 이들 혈액형에 어떤 '머니DNA'가 담겨져 있을까.

혈액형별 성격은 투자 형태와도 밀접히 상관관계를 가질 수 있다. 각 혈액형과 궁합이 맞는 금융상품 및 투자전략을 살펴봤다.

◆ 분석의 달인, AB형

전자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매뉴얼까지 씹어 먹을 정도로 분석하는 타입. 타사 상품과의 가격은 물론 사양까지 꼼꼼 체크는 기본이다.

금융상품도 이와 같이 '열공'하는 스타일. 상품 가입 전 예습과 복습이 확실한 편이다. 제대로 공부한 후 신중하게 선택하기에 실패의 확률이 적다. 이러한 AB형에게는 금융상품도 '팀플레이'가 제격이다. 기간별(단기·중기·장기), 자산별(위험자산, 안전자산)로 분산투자로 최적의 재테크군단을 조직할 수 있다. 이천 희망재무설계 대표는 "즉흥적인 투자보다는 투자기간 및 위험도를 고려해 전체 그림을 그린 다음에 목표에 맞춰 투자를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 이러면 안돼!
'이성파' AB형의 취약점은 때로 지나치게 신중해서 신속한 의사결정에 애로점이 많다는 것. 따지고 고민하느라 투자 적기를 놓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할 것. 직접투자(주식)이나 원자재 등 실물투자와 같이 민첩한 대응력이 요구되는 투자에 취약한 면이 있다.

→ '딱 내 스타일' 금융상품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노리기 때문에 안전성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따라서 예금·적금과 같은 안전상품은 성에 차지 않는다. 예금과 적금 등 확정금리 상품보다는 주가연계증권(ELS)나 주가연계예금(ELD) 같은 투자형 상품과 '예금+&'를 추구할 수 있는 채권 등 학습이 전제되는 투자 상품과 찰떡궁합.





◆ 정열의 모험가, B형

관심 없으면 철저히 외면, 관심 있다면 지구 끝까지 파는 B형. 위험보다는 미래의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모험가이기도 하다. 또한 생각하는 것을 즉시 행동으로 옮기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두려움이 없는 나름 트렌드리더다. 이렇게 트렌드에 민감하다보니 자산을 장농 속에 묻어두기보다는 새로운 것으로 갈아타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능하다.

그러나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하고, 즉흥적이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기도 쉽다. 조영경 FM파트너스 대표는 "시장이 상승할 때 뛰어들어 고점에 물리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고, 수익률을 달성하면 즉시 환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러면 안~돼!
'팔랑귀'가 문제다. 어느 주식이 수익을 냈다든가 어느 부동산이 유망하다고 하면 즉흥적으로 뛰어들기 일쑤다. 자연히 대박 아니면 쪽박의 결과로 귀결되기 십상이다. 이런 기질은 젊은 20~30대에는 장점이 될 수 있는 면이 있지만, 안정적인 투자가 중요해지는 40대에서 점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마이너스 요인으로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자신의 직감도 좋지만,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개념 탑재가 요구된다.

→ '딱 내 스타일' 금융상품
B형의 기질에 비춰볼 때 투자 공력이 쌓였다면, 테마주나 섹터펀드가 궁합이 맞다. 그러나 B형이 시장이 불타오를 때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고점에 시작해도 성공 확률이 높고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적립식펀드나 일정수준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목표수익을 얻을 수 있는 스텝다운형 ELS등이 눈길을 줘야 할 금융상품 1순위다.

◆ 추진력 '짱', O형

집중력과 추진력이 강한 O형은 일단 목표를 정하면 밀어붙이는 힘이 대단하다. 장기플랜을 세우고 재테크를 시작해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가 많다. 우두머리 기질이 돋보인다. 남들이 공포에 떨 때 앞장서서 저가매수를 잘 하는 성향도 있다.

조영경 대표는 "한번 정한 것을 밀어붙이다보니 높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원금 손실의 폭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이러면 안~돼!
정말로 우직하다. 한번 선택했다면 좀처럼 노선 변경을 하지 않는다. 때문에 한번 발을 헛디디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이를테면 해외펀드에 몇 년씩 물려있어도 환매는 거들떠보지도 않아 제대로 물리기 쉽다.

→ '딱 내 스타일' 금융상품
O형은 시장상황보다는 본인의 고집에 따라 투자대상이 확연히 구분되는 경향이 있다. 죽어도 주식은 싫다는 안전성향, 주식과 함께 죽겠다는 공격성향이 대비된다.

채권만을 고집하는 안전성향이라면 하이일드채권, 이머징채권 등을 통해 채권 포트폴리오도 조금 더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격성향은 바닥 매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항시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저가매수의 기회가 왔을 때 향후 주도주를 매수해서 장기 투자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또한 이들은 글로벌한 감각을 지녀 해외펀드나 원자재펀드 투자도 잘 어울린다.

◆ 안전제일주의 완벽주의자, A형

A형의 좌우명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기 어려운 완벽주의자가 많다. 투자로 1원을 잃는 것도 용납하기 힘든 유형이다. 남들이 주식으로 떼돈을 벌든 말든 오로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운다. 이러한 A형은 100% 확정금리형 상품에 의존하는 것보다 치밀한 성격을 적극적으로 살려 재테크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동일 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부센터장은 "A형의 경우 지나치게 안전을 쫓다 보면 수익률을 놓칠 수 있기에 비과세 상품을 적극 활용하면서 30% 정도는 투자형 상품에 가입해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이러면 안~돼!
완벽주의를 과신하지 말라. 자칫 중요한 사항을 놓쳐 큰 코 다칠 수 있다. 상품의 특징이나 약관 등을 전문가와 함께 챙기는 것이 필수다. 안전제일주의자로 원금 손실이 예상되는 간접투자 상품이나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게 상책.

→ '딱 내 스타일' 금융상품
원금보장 상품을 바탕에 두되, 발생하는 이자 정도는 위험자산에 넣어 '투자의 묘미'를 느껴보길. 3개월 단위 회전식 정기예금이나 단기 수시입출식 특정금전신탁(MMT)상품을 활용해 이자를 적립식펀드 등에 투자하면 리스크는 줄이면서 투자수익률이 쏠쏠하게 올라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안전자산도 정기예금보다는 3개월~6개월 기업어음(CP), 단기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등으로 정기예금 대비 1~2%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이 효과적. 원금보장 ELS로 수익률을 끌어올리기도 적극 권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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