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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KTX 20% 인하' 교통硏 본부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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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KTX 20% 인하' 교통硏 본부장 고발

머니투데이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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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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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직원들이 허위사실로 고속철도(KTX) 일부 노선 민영화의 명분을 제공했다며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KOTI) 철도정책기술본부장(상임연구원)을 16일 검찰에 고발했다.

코레일 처장, 부장 등 간부급을 포함한 직원 1만6211명은 "'이 본부장은 민간 사업자에게 고속철도 운영을 맡기면 KTX 운임이 20% 인하된다'는 일방적 주장으로 고속철도 민영화 논란을 촉발했다"며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코레일 직원들은 고발장에서 이 본부장이 지난해 2월부터 여러 차례 세미나, 워크숍, 언론기고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 진입시 KTX 운임이 20% 인하된다'는 등의 주장을 반복해왔다고 밝혔다. 코레일측은 이 본부장의 주장은 편향적이고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코레일이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폭리만 추구하는 기업인 것처럼 매도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자신들의 명예와 기업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고발장에서 주장했다.

이들은 "코레일은 2011년 2월부터 현재까지 이재훈 본부장에게 구체적 데이터를 사용해 줄 것과 사회적 혼란을 감안한 신중한 접근, 합리적 검증 실시 등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그는 이를 무시한 채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가경제에 혼란만 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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