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용산참사 '끝나지 않는 아픔' 20일 3주기 추모제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2.01.19 16:1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News1 이종덕 기자
News1 이종덕 기자



2009년 1월 20일 새벽 서울 용산4지구 남일당 건물 옥상은 불바다로 변했다. 철거민 40명은 망루에서 농성 중이었고 경찰은 강제 진압에 나서고 있었다. 인화물질에 붙은 불은 삽시간에 옥상 전체로 번졌고 철거민 농성자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0일은 용산참사가 벌어진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참사가 벌어졌던 용산구 한강로동 남일당 터는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이 휑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그러나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의 아픔은 그대로 남아있다. 사건 이 후 당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사태를 책임지고 물러났지만, 대법원은 지난 2010년 11월 이충연씨 등 농성자 7명에게 징역 4∼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사 등의 혐의가 적용된 이들은 아직도 옥살이를 하고 있다.

옥살이를 하고 있는 농성자 가족들은 최근 설 특별사면에 포함될 것으로기대했지만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자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용산참사의 진상 규명을 원하고 있고 정부에 철거민 생존권과 주거권을 요구하고 있다. 용산참사의 아픔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것이다.

용산 4구역 재개발사업은 3년째 사업 추진이 지체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시공사 입찰문제로 재개발 지역은 아직도 허허벌판이다. 이것 역시 철거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유가족 김영덕 씨는 "용산 현장은 지난 3년간 아무것도 개발되지 않았다, 왜 그렇게 급하게 진압해서 희생자를 만들었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용산참사 3주기 추모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 사고 현장인 남일당 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참사 3주기 추모 주간을 선포했다.

추모준비위원회는 성명에서 용산참사가 발생한지 3주기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진상규명과 또 다른 용산참사를 막기 위한 수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추모준비위원회는 "설날 특별사면이 피해자들은 여전히 가둬두고 개발 비리를 저지른 건설자본에만 특혜를 줬다"며 "구속된 철거민들이야말로 서민 경제의 밑바닥에서 열심히 땀 흘렸으니 사면을 단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18일 강제퇴거금지법을 국회에 입법 발의했다. 용산참사 유가족인 전재숙 씨는 "제 2, 제 3의 용산은 없어야 한다"며 법안의 통과를 호소했다.

용산참사 3주기 추모준비위원회는 19일 서울역광장에서 추모대회를 열고 3주기 당일인 20일에는 추모제를 연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