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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근 "CNK 감사결과 실망…권력실세 신주인수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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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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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근 무소속 의원.  News1 이종덕 기자
정태근 무소속 의원.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정태근 무소속 의원은 27일 감사원이 CN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에 대해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감사원 발표는 내가 작년 8~9월에 문제 제기한 사실을 확인한데 불과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감사원은 CN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광산 개발 사업 관련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와 김 대사의 동생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 CNK 주식을 매입해 이득을 남긴 사실을 확인하고, 김 대사의 해임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전 국무총리실 자원협력과장과 김 대사 비서 등 직무 관련자 2명이 본인 명의로 CNK 관련 주식을 거래한 사실을 파악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전에도 외교부 직원을 비롯해 주가 차익을 얻은 사람이 2명 있다고 했지만 사정기관이나 수사기관이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오덕균 CNK회장이 신주인수권을 누구에게 제공했는지가 이번 사건의 중요 열쇠다. 내가 받은 제보에 따르면, 권력 실세 주변 인물이 그 신주인수권을 받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전날에도 "권력 실세 2인 이상이 CNK의 신주인수권을 가져갔다"고 주장했지만 그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인물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건 내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니 검찰이 엄정히 조사하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의원은 자신이 언급한 권력 실세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일 것이란 세간의 관측에 대해선 "난 박 전 차관이라고 명시한 적이 없다. 박 전 차관 개인에 대한 문제제기가 아니다"며 "이번 사건은 박 전 차관과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김 대사, 그리고 오 회장을 중심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민주통합당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박 전 차관과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선 "그동안 야당은 구체적이고 정확한 문제제기를 한 적이 없다. 문제가 불거지면 성명 수준에서 발표해왔기 때문에 야당의 주장엔 별로 신뢰성이 없다"면서도 "이번 사건엔 피해주주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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